시청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옥수동 계곡인가 종점에서 내려, 서촌을 천천히 훑고, 경복궁을 지나 교보문고로 가는 코스가 우리의 단골 데이트 코스. 3년 전만 해도 한가했는데 요즘은 서촌에도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물론 북촌이나 홍대에 비하면 아직은 껌입니다. (.............) 못보던 빵집이 있어 들려서 빵도 사보고. 아 진짜 감탄스러웠던 포스터. 저 말의 어감 너무 좋아요. 어서 뫼셔라. 경복궁 바로 옆, 대로변과 사이에 낀 곳을 요즘은 돌아다닙니다. 여긴 아직 사람이 없네요. 골목골목 헤매다가 괜춘해보이는 브런치 카페도 발견하기도 하고. 스쳐지나가기만 했던 갤러리에도 들어가봅니다. 요시모토 나라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민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