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있었던 앞 두 게임을 그대로 말아먹고 나니, 그 후에 남은 건 힘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모랄빵으로 무너지는 참상 뿐. 하긴 그동안 이 전력 가지고 주제 넘게 5할 언저리에서 오래 버텼지... 오늘 5회말의 참상은 여러가지 의미로, 이 시즌 내내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을 거다. 그나마 경기를 만들어주던 앞 번호 선발 두 명을 내고도 이 꼬라지인 걸 보면, 슬슬 구단이나 팬이나 성적에서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하위권이 아니라 10강 안! 10강 안! 행복회로 돌리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