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웹툰 '한 살이라도 어릴 때'를 봤다. 세 작가의 몽골 여행기인데 이걸 보면서 나도 신장 여행기를 어디에라도 남겨야겠단 생각을 했다. 다행히 사진들은 다 가지고 있으나 메모를 했던 푸단대학 수첩은 다른 곳에 있어서 내 기억에 남아있는 대로 여행기를 작성해야겠다. 무엇이 우리를 신장으로 이끌었는가? 중국에 가면 양꼬치를 참 자주 먹게된다. 그 양꼬치 뿐만 아니라 야채들도 같이 구워 팔고 만토우라고 빵 같은 것도 구워서 같이 먹는다. 청도 맥주에 양꼬치 먹으면서 밤을 보내거나 한참 놀고 들어와서 배고프니 양꼬치 한꼬치? 하고 먹고 들어가서 자는 경우도 있었다. 양꼬치를 파는 사람들은 다들 신장에서 온 위구르족이었다. 우선 생김새가 다르고 종교도 달라서 남자들은 항상 하얀 모자를 쓰고 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