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기기묘묘했던 김용선 감독의 경기 운용. 주전급이던 유격수 홍대인(좌익수 출장)과 1루수 박상준(우익수 출장)을 좌우 코너 외야수로 돌리고, 타격 면에서는 떨어지는 편인 최진우를 지명타자로 기용했습니다. 3학년 선수들 중 그동안 지명타자로 출전하던 좌타거포 조병규(1루수 출장)와 그 동안 출장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오현수(2루수 출장)를 기용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만, 원래 우익수였던 최진우를 굳이 지명타자로 기용하면서 1루수 보던 박상준을 우익수로 차출했다는 것도 좀 의아스럽고, 그나마 경기 중간에 홍대인은 다시 유격수로 들어오더군요. 아무리 1학년이라도 그렇지 이런 식으로 내야 절반을 외야로 돌리는 기용이라면 조금 당혹스럽습니다. 둘다 오늘 제 기량 발휘했다고 보기는 어려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