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인권에 대한 고발영화로서의 목적에 두번째 언급되는 "남조선 땅은 가나안땅입니까?"라는 대사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처음 그 대사가 등장하였을 때 그에 대한 대답으로 적어도 여기(북한)는 아니라고 하였으므로, 도강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납득이 가는 흐름이었으나 두번째 나왔을 땐 이건 뭐지 싶었다. # 가장 이질적이고 다른 씬들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씬이 용석이란 캐릭터가 분신을 하는 씬인데, 정신지체가 있는 이 캐릭터가 분신을 하면서 용서를 언급하는 씬은 너무나도 종교적이어서 거부감이 들었다. 감독과의 대화에서도 이 씬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나만 의구심이 든 게 아니었어!ㅠㅠ) 감독은 북한 사회에서 어쩔 수 없는 환경에 의해 일어났던 반인륜적인 행위들을 저지른 북한 사회구성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