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울리는 알람에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온몸이 쑤셔 끙. 여자애중 한명이 pub crawl에 갔다가 늦게 들어왔기 때문에 내 알람 때문에 깨지 않았을까 걱정되서 후다닥 알람을 껐다. 해는 뜰 기미가 없고 피곤한 몸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나고 싶지가 않았다. 몸이 힘드니까 그냥 꿈쩍도 하기 싫은 그 기분. 생각한거보다 호스텔 침대가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더 나가기 싫어.Don't want to get up.. 를 중얼거리면서 버텼다.비행기표가 기다리고 있으니 가야지. 프라하는 어디 안가. 내 비행기가 어디가겠지.아마 No show penalty만 없었더라도 프라하 안가고 그냥 마드리드에서 남은 일정을 보내지 않았을까. 그정도로 피곤했고 또 그 정도로 마드리드가 좋았다. 그치만 경유지를 떠나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