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 90년대의 향수. 마블 캐릭터 역사상 이처럼 강력한 캐릭터가 있었나 싶다. 페미니스트 영화라고 말이 많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다른 마블류의 영화에 비하면 그닥 재미가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새로운 볼거리나 신무기는 없다. 한 여성 캐릭터의 좌절과 극복,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닉 퓨리의 젊은 시절 모습이 나오고,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 게임의 중간 지점의 시간대가 나온다. 마블 코믹스에서의 캡틴 마블은 DC 코믹스의 슈퍼맨과 능력치가 비슷하다. 중력을 거스를 수 있고, 엄청난 에너지의 원천을 스스로 지니고 있다.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능력치가 너무 뛰어나서, 그 언밸런스를 어떻게 맞출까 하는 고민이 들 것 같다. 여성 감독의 영화가 남성 감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