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고양이처럼 미란다 줄라이,해미쉬 링클레이터,데이빗 워쇼프스키 / 미란다 줄라이 나의 점수 : ★★★ 딱 고양이 집사의 감성을 자극하는 블링블링한 제목인데다 프랑스 영화의 감성이 느껴지는 포스터라서 마지막 남은 영화관람권으로 예매했다. 일요일의 늦잠도 뒤로 하고 산책나가듯 영화를 보러 갔는데 결론적으로 실망이었다. **스포일러 포함 일단 무기력하고 권태로운 캐릭터들이 싫었다. 물론 우리의 삶은 무기력하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권태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지만, 사실 그런 것들은 잉여로운 감수성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무라카미 류의 소설과 같이 권태를 허세처럼 두르고 인생을 논하는 태도를 퍽 싫어하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양이로 인해 갑자기 책임감을 느낀다는 설정도,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