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이래저래 쉬는 날이 겹치길래 대학원 동기 친구를 만나러 오사카에 놀러갔다. 놀러오라고 몇번 초대했는데 이제야 시간이 났네. 금요일 밤비행기를 타고 가야해서 퇴근하자마자 미리 챙겨둔 가방을 끌고 공항으로 갔다. 헉헉 배고파. 근데 엄청 피곤해서 커피 우유라기보다는 그냥 커피라는 우유를 하나 사먹었다. 앉자마자 기내식이 나올 걸 알아서 밥대신 먹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카페인쓰레기라 이거 먹고 나면 잠을 못자려나 걱정했는데 카페인을 이렇게 먹은게 신의 한 수였다. 면세점에서 미리 주문해 놓은 물거들 픽업하고, 보딩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날씨가..... 아..안돼.. 아침에 완전 쨍쨍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