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기 전에 책으로 먼저 읽어서 다행이다. 영화보다는 책이 20배는 더 재미있다. 책은 극 사실주의 생존기이자 구조기였지만, 영화는 책의 많은 부분을 너무도 많이 생략을 해서 거의 SF 판타지처럼 되어 버렸다. 아마 이런 줄거리는 미국에서만 가능했을 것이다. 단 1명을 구하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수 많은 돈을 써 가며 희생하는 구조란 미국식 애국주의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현실적으로는 미국에서도 가능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영화에서도 나사(NASA)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들의 화성탐사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서 우주항공 예산을 더 따내고, 탐사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주 목적으로 나오니 말이다.) 아마 우리나라였다면 구하는 수십가지 방법이 있음에도, 단 한가지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