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TV에서 김훈작가가 자전거로 남양주일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볼 때,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사찰에서 차 마시는 것이 생각나 그 절에 가보려고 했다. 그런데 절 이름이 생각이 안 났다. 그래서 그냥 무작정 그 절이 있을 만한 곳으로 갔다.북한강이 잘 보일려면 팔당댐에서 청평가는 그 근처일 것 같았다. 양평가는 터널을 지나 청평방향으로 갔다.남양주 조안면 조안초등학교 얼마 지나지 않아, 운길산역이 나오고, 수종사 부도, 5층석탑 표지판이 보였다.거길 향해 핸들을 틀었다. 수종사로 올라가는 길은 제법 가파랐다.예전에 타던 갤로퍼였으면 4륜 넣고 여유있게 올라갔었을텐데, 카니발 1단 기어로 올라가는데 제법 힘들어 보였다.평일이라 등산객이 별로 없어 다행인데, 주말에 차를 가지고 올라가려면 제법 민폐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