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월정액을 내면서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는데, 가끔은 너무 안 볼 때가 있어서 왜 이런 돈 낭비를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번 달은 이 영화로 시작을 했으니,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디즈니판의 실사 영화 ‘정글북’은 보지 않아서 이 영화와 무엇이 다른 지 비교는 못하겠다. ‘정글북’ 이라면 어릴 때 소년경향 (보물섬이었는지도 모르겠다)의 별책 부록에 있는, ‘이향원’ 작가의 만화로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있다. 몇 달에 걸린 연재였기 때문에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다. 확실히 21세기 서사의 중심은 영화다. 소설이나 책이 몇 달 몇 일 걸리는 내용을 영상으로는 불과 1시간40분 남짓이면 표현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션 픽처 연기의 거장 ‘앤디 서키스’가 직접 감독을 맡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