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행 중이던 자율주행 차량이 보행자 사고를 일으키면서 시범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19일 외신은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의 자율주행 차량이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시에서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동안 자율주행 차량이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보행자가 숨진 건 이번이 첫 사례다. 그 때문인지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한 안전성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모양새다. 사고 직후 우버는 템피,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중이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전면 중단했으며, 일본의 토요타 역시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주에서 실시해온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전격 중단했다. 이번 사고로 미국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규제 강화 쪽으로 힘이 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