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olish Poster Gallery 망원경으로 아파트 주변을 훔쳐보는 버릇이 있는 토멕(올라프 루바젠코)은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미모의 화가 마그다(그라지나 샤포워프스카)를 훔쳐 보며 매일 같은 시간에 전화를 건다. 점점 대담해진 토멕은 일하는 우체국을 통해 가짜 당첨권을 보내기도 하고, 우유를 배달하며 먼발치에서나마 그녀를 보려고 한다.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남자와 성숙하고 세상을 잘 아는 여자가 스토킹 과정에서 만나 야릇한 관계에 빠지는 이야기. 소재만 놓고 보면 변태적인 범죄와 이어져도 할 말이 없는데, 사건은 막상 대단치 않은 선에서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 전개에서 예상이 가능한 것처럼 처음에는 스토킹을 하는 남자가 주도권을 가지다가 본격적으로 정체를 여자가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