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공한 기업은 흑역사가 있다. 아니, 흑역사가 있는 기업이 성공한 기업이다. 망할 뻔하다 성공하면 흑역사가 되지만, 실패하면 그대로 망하니까. 우리 삶도 그렇듯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기업은 없다. 대박 날 줄 알았는데 쪽박을 차기도 하고, 쪽박날 줄 알면서도 제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정말, 실패한 제품은 참 많다. 멀쩡한데 때를 잘못 만나 실패한 제품들도 있고, 다 좋은데 너무 비싸서 실패한 제품도 있다. 사실 괜찮은 제품인데도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 망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 가끔, 멀쩡한데 이상해서 실패한 제품도 있다. … 그러니까, 지금부터 적을 이 제품들은, 못생겨서 망했다. 업그레이드의 역설 디지털 제품이 못생겼다는 것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