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게 좀 늦었지만 지난 11월 30일 대구에 다녀왔다. 고모할머니가 말기암이라는 소식을 들어 병문안 차 방문. 이날은 공교롭게도 분당선이 수원역까지 개통되어 운행하는 첫날이었다. 이런날 첫 차를 타 주는거지. 과연 얼마나 빠를까. 10번 버스로는 1시간이나 걸리는데. 차량 내에는 연장된 노선이 추가로 붙었다. 잠깐 인터넷 뒤적거리는 사이 벌써. 시계를 보니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완전 빨라!우왕ㅋ굳ㅋ 짱짱짱~! 다만 죽전행 열차와 번갈아 오다 보니 열차간 텀이 길다는게 흠. 날씨가 추우니 어묵 파는 가게에 손님들이 바글바글. 이때만 해도 한산했지만 곧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로 수원역사 내는 북적북적. 노숙자가 머물다 간 흔적. 새마을호를 타고 대구로. 비싼 KTX보다 새마을호가 좌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