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지도 잘났나. [사진 출처: 혀갤 유동] 간만에 넥센이 말도 안 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연승을 가져갔다. 시즌을 꾸려 가는 입장에서 보면 몸에 좋은 패배가 있는가 하면 맛만 좋은 승리도 있을 텐데, 2013년 8월 22일의 경기는 그야말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승리. 이게 다 갓재영 덕분이다. 한화전에서 처음 불펜으로 나와 던졌을 때부터 완전 설레게 하는 투구 내용을 보여 주더니만 선발로 나와서도 명불허전이었다. 문성현이나 김상수를 봐도 그렇고(조상우도 그럴 것 같고), 염경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들은 다른 건 몰라도 투수를 안정적으로 1군에 연착륙시키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 투수 착륙 면허라도 따셨는지?! 사진은 갓재영 덕분에 천직을 찾아 행복해 보이는 불펜투수 강윤구.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