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에 홍콩에서 ‘장삼’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원제는 ‘녀마’. 영제는 ‘The Devil in Her’다. 내용은 마카오로 여행을 떠났던 ‘아이란’의 부모님이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때부터 아이란이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 귀신을 목격하기 시작하고, 아이란의 아버지가 골동품 상점에서 검은 보석 반지를 우연히 구입한 걸 어머니한테 선물한 이후로, 반지에 깃든 귀신에 의해 집안에 흉흉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초반부의 공포 씬은 지금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유치하고 조잡한 것 투성이다. 거리에서 우는 소녀를 발견했더니 하얀 머리가 난 이상한 아이였다거나, 화장살 좌변기에 사람 손이 튀어나오는가 하면(화장실 휴지 귀신같은 느낌), 침대에 누워 우쿠렐라를 치는데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