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도 자연농원은 몇번 가 보았더랜다.. 그리고 바로 직전에 있던 그 사자 모양의 버스가 있기 전 얼룩말 무늬의 닭장차를 타고서 부르릉부르릉 매연을 뿜으며 커다란 철문을 지날 때면 정말 맹수들이 득실거리는 소굴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물을 사냥하는 맹수들은 당연하겠지만, 찾아 볼 수 없었고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사자 호랑이들과 수백조각을 얻어 먹어 봤자 간에 기별도 가지 않을 것 같은 빵조각을 얻어 먹겠다고 커다란 덩치를 일으켜 재롱을 떠는 곰들을 구경했다.. 하지만, 요새는 이렇게나 달라져 버렸다.. 정말 아프리카로 모험을 떠날 때나 볼 수 있을 법한 수륙양용 버스를 타고 간다.. 이거 타려면 몇시간은 기다릴 줄 알았는데 날씨가 너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