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리즈와 LG 트윈스를 패배로 이끌었나
By 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 2012년 9월 13일 |
(시즌초 불안한 마무리 투수에서 지금은 솔리드한 선발투수로 다시 태어난 리즈. -사진: LG 트윈스) 야구에서 비참한 패배란 무엇일까. 투수가 신나게 얻어맞으며 무너지는 것? 아니다. 바로 실책으로 제풀에 패배하는 것이다. 이날 확실히 LG 트윈스 선발투수 리즈는 나쁘지 않았다.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피안타는 4개, 자책점은 겨우 한 점 뿐이다. 최고구속 159Km/h 기록한 리즈는 분명 SK와이번스 타자들이 호락호락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는 LG의 패배. 패전투수의 멍에는 고스란히 리즈에게 돌아갔다. 어이없는 실책을 남발한 내야진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었다. 리즈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팀의 사정 때문에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랐다. 강속구를 지녔지만, 어디까지나 마
LG 정현욱, 새 둥지서 ‘명예회복’할까?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2월 14일 |
스토브리그에서 LG는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3:3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현재윤, 내야수 손주인, 투수 김효남을 영입했습니다. SK에서 자유 계약으로 풀린 내야수 권용관을 친정팀으로 복귀시켰습니다. 지난 달 말에는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투수 류제국과도 계약했습니다. LG의 스토브리그 전력 보강의 핵심이자 최대 성과는 투수 정현욱을 FA 시장에서 영입한 것입니다. 지난 시즌 봉중근이 붙박이 마무리, 유원상이 셋업맨으로 자리 잡고 이동현, 우규민이 가세하면서 LG의 불펜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강력해졌습니다. 여기에 정현욱까지 제몫을 다하면 올 시즌 LG는 타 팀에 결코 밀리지 않는 필승 계투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선발 투수진의 취약점까지 상쇄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반대로 정현욱이 부진하
[관전평] 10월 2일 LG:kt - ‘타선 침묵-불펜 방화’ LG 2연패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10월 2일 |
LG가 최악의 경기력으로 2연패에 빠졌습니다. 2일 수원 kt전에서 타선 침묵과 불펜 붕괴가 겹쳐 2-5로 패했습니다. 4위 자리조차 위협받는 LG입니다. 그러나 4위 혹은 5위로 애매하게 가을야구를 할 바에는 아예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불펜진 혹사로 내년에 새로운 감독이 ‘황무지’가 된 팀을 맡을 우려가 큽니다. 이민호 6.1이닝 2실점 ND 선발 이민호는 6.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습니다. 이민호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실점이 아쉬웠습니다. 로하스에 커브가 복판에 몰려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이어 강백호에 볼넷을 내준 뒤 문상철과 조용호에
[관전평] 5월 14일 LG:KIA - ‘홍창기 결승타’ LG, 5-3 승리해 2위 탈환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2년 5월 14일 |
LG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2위를 되찾았습니다. 14일 잠실 KIA전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재원 마수걸이 2점 홈런 LG는 0의 균형이 이어지던 3회말 선취 득점했습니다. 선두 타자 이재원이 0:2의 절대적으로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에 사구로 출루했습니다. 1사 후 허도환의 좌전 안타로 1, 2루가 되자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1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가 김현수의 2루수 뜬공, 채은성의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무산되었습니다.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되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지난해와 같이 그가 부상을 달고 시즌을 뛰면 LG는 우승 도전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4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이재원의 중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