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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8년 4월 21일 |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 나바호 루프 트레일](https://img.zoomtrend.com/2018/04/21/997A024E5ADAE974035A51)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 나바호 루프 트레일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은 다름아닌 나바호 루프 트레일일 것이다. 선셋 포인트에서 시작되는 이 트레일은 한바퀴로 도는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려갔다 올라와야 하므로, 힘은 조금 들어도 구간 내내 그늘이 꽤 많고 풍경도 멋져서 대부분 만족한다. 보통 나바호 루트만을 단독으로 걷기보다는 퀸즈가든 트레일과 함께 엮어서 도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겨울에는 나바호루프의 월스트리트 쪽과 퀸즈가든쪽 트레일이 종종 통행 제한 되기도 하므로 시기에 따라 오픈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보통 봄부터는 모두 문제없이 트래킹이 가능하다. 나바호 루프만 단독으로 트래킹 할 경우 1시간 반 전후, 퀸즈가든까지 엮을 경우에는 2시간~2시간 반 정도 생각하면 되나 사람의 체력에 따라서 조금씩 소요시간은 다르다. 만약 퀸즈가든 + 나바호 루프 루트를 갈거라면 선라이즈 포인트에서 시작하는 퀸즈 가든 트레일 쪽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퀸즈가든 쪽은 그늘이 거의 없는 반면, 나바호 루프에는 그늘이 많아서 덜 지치기 때문이다. 또한, 선라이즈 포인트와 선셋 포인트는 림트레일을 통해서 15분 정도면 쉽게 이동 가능하다.나바호 루프만을 돌 것이라면 어느 방향으로 시작해도 무방하다. 어차피 어느쪽으로 가던 유명한 지그재그 형태의 스위치백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왼쪽으로 가면 토르의 망치(Thor's Hammer)와 투 브릿지스(Two Bridges)가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월 스트리트(Wall Street)가 있다. 딱히 어느쪽으로 가는 것이 더 멋지다거나 유리하다거나 하는 건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토르의 망치쪽으로 내려가서 월스트리트쪽으로 올라오는 것이 좋다. 그늘이 더 많다는 이유 때문이지만.왕복 1.3마일(약 2.1km)밖에 안되는데 1시간 반정도 소요된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무래도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루트이기 때문이다. 사실, 운동 좀 한사람들은 1시간내에 쉽게 다녀오기도 한다.나바호 루트 트레일을 걸어봐야 하는 이유는 바로 후두들의 옆을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걸어내려가면서 후두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을 떠나는 건 국립공원을 반도 못보고 가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트레일은 지그재그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려갈때는 상당히 완만해서 내려가는 것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다. 물론, 이렇게 내려가면 다시 그만큼 올라와야 하긴 하지만, 국립공원의 수많은 트레일 중 이정도면 그래도 쉬운 편에 속한다. 그리고,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바뀌는 후두들의 각도도 큰 볼거리다.왼쪽 루트의 가장 유명한 볼거리인 토르의 망치지만, 위에서 보면 이렇게 크게 인상적이지 않다. 오히려 눈에 잘 안들어와서 토르의 망치인걸 모르고 지나치기도 한다.하지만, 5분만 트레일을 따라서 걸어내려가도..이렇게 왜 토르의 망치라고 불리는지 이해할 수 있는 풍경으로 바뀐다. 이런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후두들의 모습이 나바호 루프 트레일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트레일을 따라 계속 걸어내려가다보면, 이렇게 후두들을 양쪽으로 두고 협곡처럼 걸어내려가게 되기도 한다.걸어내려가면서 고도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토르의 망치를 하늘과 대비하여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조금 더 와이드하게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의 후두들과 함께 찍으면 이런 느낌이다. 시작 지점에서 10여분만을 내려왔을 뿐인데도 이렇게 후두를 보는 각도가 상당히 만ㅇ히 달라진다. 그렇게 트레일을 따라 내려가면 유명한 스위치백 구간에 도착하게 된다. 이쪽에서 찍으면 이렇게 스위치백이 한 눈에 들어오다보니,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정오 전후를 제외하면 이 구간에는 일부만 빛이 들어온다.스위치백 뿐만 아니라 양 옆으로 솟아오른 후두들도 이 구간이 얼마나 멋진지 말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내려가는 건 전혀 어려울게 없지만, 모래길이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트레일을 다 내려오면 다시 후두의 협곡을 걷는다. 일단 내려오면 양쪽 다 그늘이 많이 이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걷기 편하다.내려오다보면 이렇게 양쪽으로 갈리는 구간이 나온다. 왼쪽이 내려온 길이고, 오른쪽은 또다른 볼거리인 투 브릿지스(Two Bridges)가 있는 곳이다. 이렇게 두개의 바위가 다리처럼 있기 때문에 투 브릿지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들 기념사진을 찍고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그렇게 후두들을 보면서 계속 내려오면 분기점에 도착하게 된다. 분기점은 크게 피카부 루프 트레일, 퀸즈가든 트레일, 그리고 나바호 루프 트레일의 월스트리트쪽으로 이어진다. 피카부 루프 트레일은 훨씬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하지만, 그만큼 걸을 만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면 보통 퀸즈가든 또는 나바호 루프 트레일의 반대편으로 올라간다. 퀸즈가든 트레일은 별도로 소개할 예정이므로, 이번에는 나바호 루프트레일의 월 스트리트쪽으로 올라갔다. 이 트레일만 벌써 4번째 걸어보는거니 ㅎㅎ..월스트리트쪽으로 올라가는 길. 0.7마일(1.2km정도)다. 트레일 중에는 다람쥐와 이런 새들도 만날 수 있다. 새쪽은 잘 모르는 관계로 ㅠㅠ... 천천히 올라가는 길. 나바호 루프의 장점은 가파른 길이 없고, 잘 정돈되어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트레일을 걷는 동안 병품처럼 펼쳐지는 후두들. 위에 위치한 뷰포인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풍경이다.그렇게 시시각각 달라지는 후두들의 모습을 보다보면, 양쪽으로 후두들이 벽처럼 펼쳐지는 그늘 구간이 이어진다. 여기서부터 월 스트리트가 이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월 스트리트라고 지정된 지역이 있지만, 그냥 느낌이라고 해야 하려나.깊은 협곡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풍경들.그렇게 트레일을 따라서 걷다보면, 양 옆으로 높게 솟아오른 바위들 덕분에 왜 월 스트리트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스위치백 구간.스위치백 구간에서 뒤돌아보면 보이는 월 스트리트.그냥 꾸준히 걸어 올라가면 된다. 나름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재미가 있다. 아무래도 계속 올라가야하다보니, 중간중간 쉬는 사람들도 많다.계속해서 이어지는 스위치백 풍경들. 위에서 올려다보는 것보다, 확실히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찍은 풍경이 멋지다. 이 트레일을 다 걷지 않아도, 이 스위치백 구간만을 사진으로 찍고가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니까 말이다.그리고, 가장 위쪽까지 올라와 다시 선셋포인트에 가까워지면 이렇게 후두들이 아래쪽으로 펼쳐진다.그렇게 트래킹을 마치고 선셋 포인트에 도착해서 내려다 본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의 나바호 루프 트레일 모습. 오래 걸리지 않다보니, 패키지 투어에서도 대부분 걷는 곳이기도 하고, 자유여행이라면 이유불문 꼭 이 트레일을 위한 시간을 빼놓을 것을 추천한다.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니까. By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8년 4월 16일 |
![페이지 - 어퍼 앤털로프 캐니언 vs 로워 앤틸로프 캐년 / 비교와 가격](https://img.zoomtrend.com/2018/04/16/996C87485AD4E2B30773BF)
페이지 - 어퍼 털로프 캐니언 vs 로워 앤틸로프 캐년 / 비교와 가격아리조나주 페이지에 위치한 앤틸로프 캐년(앤털로프 캐니언)은 포토그래퍼의 로망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장소다. 크게 어퍼 앤털로프 캐년과 로워 앤틸로프 캐년으로 나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어퍼의 경우 오전 11시 전후로 캐년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타이밍이 있어 그 시간으로 더 유명하다. 하지만, 로워의 경우에는 캐년 안으로 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어퍼만큼 드라마틱하진 않다. 2018년 기준으로 어퍼 앤털로프 캐니언만 포토그래피 투어(사진가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로워 앤틸로프 캐년의 경우 더이상 사진가 투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투어의 가격은 로어 앤틸로프 캐년이 조금 더 싸지만, 아주 큰 차이가 난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어퍼의 경우 평탄한 길을 왕복하는 형태이며, 로어는 상대적으로 더 좁은 협곡을 일직선으로 이동하는데 여러번 계단과 사다리를 올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관광과 가볍게 사진을 찍는 정도라면 어느곳을 가도 무방하지만, 사진이 목적이라면 꼭 사전에 포토그래피 투어를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작년까지 로어 앤틸로프 캐년이 1~2시간에 가까운 대기시간 때문에, 엄청나게 컴플레인이 많았는데 2018년부터 현장에서 받는 투어 수를 줄임으로써 최대 30분 이상 기다리지 않게 바뀌었다. 대신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하면 그만큼 더 투어를 하는 것이 힘들어졌으므로 어퍼가 되었건, 로워가 되었건 앤털로프 캐니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올해부터는 무조건 예약하는 것이 좋다.사실 두 투어의 주차장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다만, 로어 앤틸로프 캐년의 경우 두개의 회사가 모두 주차장에 사무실이 있는 반면, 어퍼 앤틸로프 캐년의 경우 앤틸로프 캐년 나바호 투어스만 주차장에 사무실이 있고, 다른 회사들은 페이지 시내 또는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회사를 제외하면 모두 사무실에서 별도의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 이유로 투어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다. 비교하자면 바로 걸어가느냐 차를 타고 가느냐의 차이.<어퍼 앤틸로프 캐년>투어회사들이 모두 비슷비슷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다른 회사들이다. 포토그래피 투어가 아닌 일반 투어들은 $45~60 정도의 가격이고, 포토그래피 투어는 $130~160 정도다. 일반 투어는 아이를 동반할 수 있지만, 포토그래피 투어는 아이의 동반이 불가능하다. 포토그래피 투어의 경우 황금 시간대인 오전 11시 전후는 상당히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만약 사진 촬영이 목적이라면 모두 체크하고 가능한 곳으로 예약해야 한다. 포토그래피 투어의 경우 꼭 "삼각대와 DSLR"이 있어야만 참여가 가능하다. 둘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투어에 참여할 수 없다.앤틸로프 캐년 나바호 투어스: https://navajotours.com/*출발 주차장에 위치.앤틸로프 캐년 포토 투어스: https://www.navajoantelopecanyon.com/앤틸로프 캐년 투어스: https://www.antelopecanyon.com*포토그래피 투어 있음.앤틸로프 슬랏 캐년 투어스: https://antelopeslotcanyon.com/*포토그래피 투어 없음.<로워 앤틸로프 캐년>두개의 회사가 있으며 어느곳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두곳은 성인 $40, 아동 $20으로 가격도 동일하며, 이 가격에 1인당 $8의 NPR요금을 따로 받는다. 사전 예약 시 2.2%의 추가 비용도 부과된다. 2017년 까지는 오는 손님 안막은 덕분에 예약을 했음에도 1~2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으나, 2018년부터는 30분 이하로 줄이는 대신 현장 예약을 상당히 제한할 예정이라고 하니 무조건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해뜬지 2시간 후라면 내부의 빛은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일찍 방문하는 것이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켄스 투어: http://lowerantelope.com로워 앤틸로프 캐년 투어스: https://antelopelowercanyon.com/어퍼 앤털로프 캐니언에서는 이렇게 별도의 차량을 타고 캐년의 초입까지 이동하게 된다. 차량은 투어회사마다 다르다.실내에서는 이렇게 가이드를 따라서 이동하며 사진을 찍게 되는데, 포토그래피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만 삼각대의 소지가 허용된다. 포토그래피 투어는 가이드가 별도로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안내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사람이 없는 상태로 일정 시간을 확보해 준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비싸다.전체적인 공간은 어퍼가 로워보다 조금 넓은 느낌이지만, 아주 큰 차이는 없다.빛이 들어오는 시간의 어퍼 앤틸로프 캐년. 인위적으로 모래를 뿌렸을 때(왼쪽)와 공기중의 먼지만 보이는 때(오른쪽)의 느낌이 꽤 다르다.-----------이곳은 로어 앤틸로프 캐년의 주차장 앞. 2개의 회사 중 하나인 로워 앤틸로프 캐년 투어스다.차를 타고 입구로 가는 어퍼와 달리, 로워 앤틸로프 캐년은 이렇게 걸어서 협곡으로 들어가게 된다. 어퍼와 달리 상대적으로 계단과 사다리를 많이 타야 한다.아름다운 풍경이야 어퍼나 로워나 모두 부족함이 없지만, 둘 간에는 꽤 차이가 있긴 하다. 물론, 시간이 허락한다면 2곳을 다 가는것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만 방문하더라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로워에는 이런 계단을 꽤 여러번 지나가야 한다. 그렇다고 못하거나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사암으로 된 곳이다보니 앤틸로프 캐년 내에는 먼지가 항상 가득하다. 그러므로, DSLR 카메라를 가져간다면 가능하면 렌즈 교환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표준줌보다는 광각이 낫다. RAW로 사진 촬영을 하지 않는다면, 흐림모드(5700~5800K)로 해두면, 인터넷에서 흔히 보는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 포인트를 잘 모르겠다면, 가이드에게 물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투어를 위해 매일 이곳에 오는 만큼, 거의 모든 포인트를 알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