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성북동에 갔다. 오늘은 일찌감치 출발했다. 한성대 입구 6번 출구로 나가서 직진하다 카페 日常에 다시 들렀다.친절한 사장님과 맛있는 커피, 시원한 매장에 편안해졌다. 최순우 가옥을 가기 위해 커피 리필도 포기하고 나왔다. 최순우 가옥은 내셔널트러스트재단이 관리운영하는 오래된 한옥집이다. 미술사학자이자 박물관전문인이었던 최순우 선생님이 1976부터 작고할 때까지 8년간 살았다고 한다. 1930년대에 서울지역에서 유행한 도시형 한옥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최순우 옛집 설명 참고) 방과 뜰이 정갈하게 꾸며져 있었다. 우리는 뜰에 앉아 <똥떡>이라는 동화책을 읽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다. 마당 곳곳의 나무와 돌조각상, 우물을 구경했다. 최순우 가옥에서 나와 만해 한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