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함께 걷자고 오랜만에 약속을 잡았는데, 이런 코스를 찾아서 이뿌게도 예약까지 해서 가게 되었다. 고마워잉 센스쟁이!!! 4코스 중에 개인적으로 3코스 남산코스가 맘에 들었는데, 우연히도 3월 9일 일요일 코스가 3코스로 광희문에서 숭례문까지 가는 남산코스였다. 날씨도 좋았던 그날. 가방엔 멸균우유와 치즈 그리고 국화차를 담아 편한 복장으로 만났다. 서울에서 그냥 지나쳤던 도성들의 이야기와 성곽들. 각각의 문마다의 사연들을 보면서 새롭게 알게된 역사도 그리고 옛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모르고 성곽위에 지어진 집들. 그 위에 사는 사람들. 거의 8km를 걸어서 게다가 남산 그 계단은 정말 오랜만에 토할뻔까지 했던 힘든 코스였다. 중간에 살짜그리 따로 빠져나오려다가 너무 친절하신 해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