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본격적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어제 대표팀이 소집되어 류중일 감독 등의 기자회견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늘은 대표팀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해 전지 훈련지이자 1라운드의 격전지인 대만으로 향합니다. 단기전을 겸한 국제전에서는 투수력이 승부를 가른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하지만 제2회 WBC에서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좌완 빅3’ 봉중근, 류현진, 김광현은 이번 대표팀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선발 투수진은 지난 대회에 비해 약화된 것이 사실입니다. WBC는 투구수 제한 규정이 존재합니다. 1라운드에서 모든 투수의 투구수는 65개로 제한되며 2라운드는 80구, 준결승전 이후에는 95개로 제한됩니다. 50구 이상을 던진 투수는 4일을 휴식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