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영화는 이미 블루레이로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한글 자막이 있어야 겠더라구요. 아웃케이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미지 참 묘하긴 하더군요. 서플먼트도 희한한거 하나 입니다. 그나마 디스크 디자인이 달라서 좀 묘하긴 하더군요. 참고로 안쪽은 백지라서 안 찍었습니다. 이번에도 참 묘한 영화 사긴 했는데, 자막 문제로 중복으로 사는 도 다른 케이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프레임을 100% 장악하는 웨스 앤더슨의 솜씨는 여전하다. 가히 장인이라 할 수 있을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프랑스의 작은 소도시 앙뉘는 시청각적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그리고 우디 앨런이 그랬듯, 프랑스 바깥 사람이 프랑스 안쪽을 탐구하는 이야기로써도 흥미롭다. 물론 당사자인 프랑스인들은 이를 어찌 받아들일지 잘 모르겠지만, 프랑스가 아닌 미국의 영화감독이 엿본 프랑스의 이미지가 나로서도 썩 공감된다. 프랑스에서 발간되는 영어권 인사들의 잡지 '프렌치 디스패치'를 소개하는 큰 액자 역할의 이야기가 있고, 또 그 이야기는 네 개의 각기 다른 서사들을 묶고 엮어낸다. 말그대로 여러 기사와 칼럼들을 담아낸 잡지의 형식인 것. 동시에 영화적으로는 네 편의 단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붙인 형식인 것. 그러다보
개인적으로 이 영화 역시 매우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이미 추가된 배우가 돈 치들, 베네치오 델 토로, 존 햄, 데이빗 하버, 브랜든 프레이저, 레이 리오타가 이름을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1955년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단순한 도둑질이라고 생각되는 일에 고용된 사람들이 일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자신들을 고용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려 하는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포스터 속 잭 니콜슨의 히스테릭한 표정과 더불어, 은퇴를 6시간 남긴 노형사가 피해자 어머니와의 약속 때문에 범인을 쫓는다는 시놉시스만 보고 선택한 영화였는데 감독이 무려 숀 펜이네. 본작이 그의 세번째 연출작. 하긴, 생각해보니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적통을 이어받을 후계자엔 벤 애플렉과 브래들리 쿠퍼 이전 숀 펜이 있었지. 물론 앞의 그 둘에 비해 연출자로서 비틀거리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했다는 게 어디인가 싶기도 하고. 죽은 아이의 엄마가 한다는 말이... 거의 오컬트 수준이다. 뭐 그 딴 식으로 말을 하냐. 영혼을 걸고 약속하라고? 그것도 죽은 소녀가 만든 십자가에 대고? 그 때문에 주인공이 범인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는 게 죄다 영혼 안 털릴라고 발악하는 것처럼 보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