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015년 최대 장점이 퇴색되었습니다. 불펜 필승조가 무너졌습니다. 마무리 봉중근을 비롯해 이동현, 신재웅, 유원상, 정찬헌이 모두 2014년에 비해 부진했습니다. 정찬헌은 6월 음주 운전 사고로 시즌 아웃되었습니다. 7월 신재웅과 트레이드된 진해수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지용, 최동환, 이승현 등 젊은 투수들이 가능성을 보였지만 필승조에 소속될 만큼의 안정성은 보이지 못했습니다. 필승조가 붕괴된 가운데 유일하게 제몫을 해낸 투수는 윤지웅이었습니다. 정규 시즌 내내 1군 엔트리에서 머물며 144경기의 절반이 훌쩍 넘는 78경기에 출전했습니다. 개막전인 3월 28일 광주 KIA전부터 최종전인 10월 6일 광주 KIA전까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팀 내 1위, 리그 공동 2위에 해당하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