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이른 안양천변 벚꽃길 따라 신도림역에서 금천교 돌아 구일역까지... 오늘은 자전차 친우인 한강 님의 전화를 받았다. 서울길 한 바퀴 돌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제안이다. 아직은 이르다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같이 안양천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친우는 목동이고 나는 신림동이라 항상 중간지점인 신정교 밑 자전차 거치대 앞에서 만났었는데 오늘은 신도림 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신도림 역 1번출구를 나와 야외 무대를 지나 둑방밑으로 내려가 자전차 거치대 앞에서 만났다. 이어 반가운 마음을 전하고 같이 걷기 시작을 해본다. 항상 산에 같이 다니고 또 자전차도 몇 년을 같이 탄 친우지만 걷는 것은 몇 번 안되는 것 같다. 오늘도 그중의 한 날인데 오늘의 주제는 벚꽃 구경이 아니고 서울길 돌아보는데 있다.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