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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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국민참여의 허와 실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5월 13일

배심원들은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모티브로 각색한 영화로 홍승완 감독의 첫 작품입니다. 사실 국민참여 소재라 그리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시사회로 봤을 때 괜찮네요. 교훈적인 분위기가 없는건 아니지만 잘 꼬기도 했고 현재 국민참여에 대한 문제점을 잘 짚어주기도 해서 마음에 듭니다. 신파도 있어 눈물을 쏙 빼기도 하지만 의외로 재미면에서도 좋아 추천할만한 영화네요. 다양한 인간군상은 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장면에서 뻔하게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교훈적으로 가더라도 선택지를 많이 좁혀가는건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피고인과 만가게 되는건; 다만 판타지적으로 보면 청소부 아줌마가 정의의 여신상과 교차되는 느낌도 주기 때문에 현 실정을 보완하는

[내 안의 그놈] 짬뽕 타임머신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1월 31일

인물이 바뀌는 영화는 어렸을 때, 체인지를 단체관람했었던게 처음인데 거기에 조폭, 외모지상주의, 학교폭력, 왕따 등등 별별 소재를 다 섞어 나왔더군요. 사실 볼 생각이 전혀 없었다가 시간도 그렇고 의외로 평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봤는데 추억의 장르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호오~ 뭔가 웹툰 소재 총집합같기도 한데 그래서 뻔하기도 하지만 뻔뻔하게 나가는 장면들이 있어 가볍게 즐기기는 괜찮았네요. 극한직업보다 먼저 봤는데 밀려서 늦게 올리게 된걸 보면 막 좋다~까지는 아니지만 ㅎㅎ 체인지는 찾아보니 82년 일본의 전교생이 원작이며 방과후란 드라마로 다시 만들어진걸 가져온거라고 합니다. 뭐 요즘 세대는 너의 이름은.이 계보를 이었을 것 같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모이

DID U MISS ME ?|2019년 1월 12일

창씨개명을 강요하고 우리말을 전면 금지했던 일제 시대, 그 안에서 남몰래 우리말들을 수집하고 공부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이거, 영화 만드는 사람들 입장에선 구미가 안 당길 수 없었을 거다. 일단 소재 자체가 주는 힘이 있고, 시대상에서 비롯된 갈등이나 위험요소를 만들기도 쉬워 보이잖아. 게다가 적당한 신파와 국뽕을 갈아넣을 수 있는 소재. 아, 영화 만드는 사람으로서 너무 좋지. 놓칠 수 없는 소재지. 근데 그렇게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우리말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롯데에서 만들었다는 게 개그. 상술했듯 소재가 소재인지라 후반부 어느 지점부터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로 국뽕과 신파 요소가 정리되어 있다. 근데 영화가 아슬아슬하게 넘치진 않더라. 눈물을 엉엉 흘리며 울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관객에게

국가부도의 날 (2018) / 최국희

기겁하는 낙서공간|2019년 1월 11일

출처: 다음 영화 한국은행 외환 연구를 담당하는 팀장 한시현(김혜수)은 현재 국가 재무 상황이 심각해 곧 외환보유고가 바닥난다는 결론을 내고 총장(권해효)에게 보고한다. 대통령까지 올라간 보고는 경제수석(엄효섭)을 통해 비공개로 대책반을 만드는 결과로 내려오고, IMF에서 돈을 빌리는 상황은 막으려는 한시현의 주장은 번번히 재정국 차관(조우진)이 묵살한다. 한국이 국제 금융 자본에 시장을 개방하고 신자유주의로 빠르게 편입한 계기가 되었던 1997년 외환위기와 IMF 지원 과정을 세 사회 구성원의 관점에서 추적하는 영화. 실제 벌어진 사건을 기반으로 핵심적인 사회 구성원을 대표하는 인물을 내세워 다층적으로 재구성해 극화했다는 점에서 [빅쇼트][마진콜]과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 작품. 당시를 살아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