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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 '류승범'의 색다른 정서적 재발견

용의자 X, '류승범'의 색다른 정서적 재발견

ML江湖..|2012년 10월 31일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 배우들에 있어서 '류승범'의 포지션은 색다른 측면이 있다. 그만의 색깔로 무장한 카리스마를 견지하면서도 장난끼 혹은 똘끼로 대변되는 배우 류승범이라는 점에 익숙하다. 최근 전작들 과 만 봐도 그렇고, 스크린 속에서 B급의 정서를 마음껏 발산하는 배우를 꼽는데 그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이번엔 그가 살인범으로 돌변했다. 대신에 그 흔한(?) 사이코패스적 막가파식의 묻지마 범죄가 아닌, 그의 범행에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고 용의자이기를 자처했다. 그 중심엔 몰래 연모했던 한 여자를 위해서 던진 헌신과 희생으로 점철된 지독한 사랑이 깔려있다. 그것이 바로 영화 가 감싸는 전체적 플롯이다. 이미 알다시피,

[영화] 용의자X

[영화] 용의자X

블로그를 쉬는 사이, 정말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었지만 그 와중에도 절대 놓칠 수 없었던 영화, 용의자 X. 영화 자체가 기대되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내가 원작 '용의자 x의 헌신'의 광팬이라서, 일본 드라마로도,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이 소설을 한국에서는 어떻게 만들었을지가 궁금했다. 결론은..? 원작을 읽고 보는 원작의 팬들에게는 살짝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영화 자체로는 괜찮았다. 일단, 영화는 소설과는 살짝 핀트가 다른 무게 중심을 가지고 있다. 원작 소설은 용의자 x의 헌신과 사랑이 만들어내는 퍼즐 미스테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한쪽에는 수학 천재 이시가미가, 다른 쪽에는 과학 천재 유가와 마나부가 버티고 서서 이 미스테리의 균형을 맞추어 가다가 결국에는 이 퍼즐

용의자 X, 2012

용의자 X, 2012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몇몇 단점이 두드러지는 탓에 장점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영화입니다. 전 원작 소설과 08년 개봉한 일본 영화를 안봤지만, 적어도 방은진 감독의 버젼에서 용의자 X는 굳이 천재 수학자일 필요가 없겠다는건 알겠군요. 이 영화에서 주인공 석고는 그렇게 선이 뚜렷한 인물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모호해요. 배경에 대한 설명을 좀 더 재치있는 방법으로 제시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영화를 쭉 훑어내려가다 보면 줄곧 소심이 주특기인 평면적인 인물처럼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죄 없는 사람의 살인까지 계획할 정도의 인물이 영화 안에서 그렇게 평면적으로 비친다는 것은 약간 문제가 있네요. 짝사랑하는 여자에

[용의자X의 헌신] - [갈릴레오] = [용의자X]

[용의자X의 헌신] - [갈릴레오] = [용의자X]

THE HANBIN|2012년 10월 24일

- 소설 갈릴레오 시리즈, 일드 갈릴레오, 소설 '용의자X의 헌신', 영화 '용의자X의 헌신'까지 모두 다 본 입장에서, 용의자X의 헌신이 한국에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은근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원작의 내용이 매우 탄탄해서 리메이크된다고 해도 대박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흥행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그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용의자X의 헌신'은 기묘한 사건들을 하나하나 과학적으로 풀어내고 해결하는 유가와 마나부의 활약을 그린 갈릴레오 시리즈와는 다르게 한 여자를 위한 어느 수학자의 헌신적인 사랑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장편소설이었지요. 그리고,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의 영화화는, 그 완성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