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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 위로를 하는 법.
는 모든 것을 꾹꾹 눌러담는 영화다. 연기도, 감정도, 연출도. 눈물이 나기 전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우는 아이를 보면 나도 눈물을 참아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아이를 괴롭게 하는 모든 것이 원망스럽지만 또 그것들이 전부 이해가 된다. 그리고 김새론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의 연기는 재능이 있는 아역의 역량이기도 하지만 아이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고 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어느 정도 머리를 쓰게 된다. 주위를 의식하고 나를 꾸민
아저씨
영화 '아저씨'를 보았다. 영화를 잘 보지 않는 만큼 영화를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사는지 상기하며, 또 반성하게 된다. 그나저나 영화 속 '형사'를 보며 느낀 것이, 물론 그렇지 못한 독한 사람도 세상에는 많지만 아이들에게는 사람을 감화시키는 신비로운 힘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단순히 내 마음이 약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과장섞어 표현하면 어머니 다음으로 위대한 존재쯤 되려나. 실제로 형사만 감화된 것이 아니었고… 세상에는 더러운 것들이 너무도 많고, 때로는 그것을 상정할지언정 그게 없는 양 열심히 사는 것이 더 이로울 때가 분명히 존재한다. 또 대부분 그렇게들 살고 있진 않을까? 그리고 아이들에게 절대로 편견 같은 것을 갖지 말고, 또한 어지간하면 화내지 말고 살아야겠다…. 왠지 결말을

바비
같은 전작들이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극단적이고 엽기적인 전개를 보여줬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상우의 는 새롭고 한편으론 놀랍게 다가온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 가정의 병폐나 가족을 팔아먹는 것 같이 전작에도 등장했던 자극적인 소재들이 여전하긴 한다. 하지만 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화두 안에서 언어와 나라의 장벽을 넘은 바비와 순영의 우정을 보여주며 그들에게 도덕적인 질문을 시도하고 있다. 그 도덕적 질문은 어린 소녀가 짊어지기엔 너무나 무거우며, 그들에겐 비극을 막을 힘이 없다. 결국 그녀들은 어른들의 비정한 거래 속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희생되어가고, 누군가는 세상의 참맛을 맞보게 된다. 이 지저분한 세상 앞에

바비 - 속 빈 인형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리랑 tv의 ‘영화, 한국을 만나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특정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것이 원칙이고 이 작품은 포항에서 촬영 되었습니다. 로 알려진 이상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천희, 김새론, 김아론 자매가 출연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영화에서 가지고 오는 실화들은 대개 충격적입니다. ‘현실이 더 영화적이다’라는 말에 부합하는 사건들이 많습니다. 이 영화가 가지고 온 실제 사건도 그렇습니다. 입양을 가장해 아이의 장기를 거래하다니 누구 들어도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소재로 가져온 실화의 비극성에서 오는 힘이 큰 작품입니다. 악독한 어른의 세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