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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BNK (안혜지라도 있는 팀) vs 신한 (그 마저도 없는 팀)

[WKBL] BNK (안혜지라도 있는 팀) vs 신한 (그 마저도 없는 팀)

이상무 WNBA 컬럼|2025년 11월 16일|스포츠

오늘은 일요일이라, 박지현의 뉴질랜드는 더블헤더였고, WKBL은 시즌 개막전, 이어서 호주 WNBL까지, 연속으로 4경기가 치루어졌다. 유럽은 요즘 유로바스켓 예선이라, 국대전을 제외하면 리그들이 휴식 중이다. 그런데 예선에서는 실력 차이들이 너무 심해서, 솔직히 너무 재미가 없다. 마치 일본과 베트남, 한국과 레바논 같은 거 보는거다. ㅎㅎ 어쨌거나 유럽, 뉴질랜드 그리고 호주는 개막 한달 이상이 지나서, 이제는 본격적인 전력 분석과 시즌 최종 성적, 개인상 후보등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 WKBL은 딱 한 경기를 보고, '이렇다 저렇다' 논하기는 너무 이르다. 대략 2 라운드는 돌아 가야, 비교적 정밀한 위성촬영 지도.......

[박신자컵 에필로그] 80넘은 할머니도 "머리로 농구해라"

[박신자컵 에필로그] 80넘은 할머니도 "머리로 농구해라"

박신자 할머니가 "한국 여자 농구는 신장과 피지컬이 열세이니, 머리와 전술로 농구해야 한다" 다들 고개는 끄덕거리는데, 정작 WKBL에서는 지도자의 대부분이 전술 보다는 요령을 가르치고, 머리로, 즉 창의력 증진에 전력해야 한다는 건, 못들은 척을 한다. 왜냐? 본인부터가 "창의력? 그거 어떻게 개발하는 건데?" 호랑이 담배 피우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 미술 시간에 선생이라는 새끼가, 그것도 젊은 넘이었는데, '오늘은 자유롭게 각자가 생각하는 나무를 그려보라'고 지시를 했다. 애들 다들 열심히 나무를 그려 나가는데, 나는 2초도 안걸렸다. 막대기 세개 찍찍 가로로 그리고 가운에 기둥 하나 찍. 네 줄.......

[박신자컵] KB, 한국판 '스위스 아미 나이프 시스템' 준비 단계

[박신자컵] KB, 한국판 '스위스 아미 나이프 시스템' 준비 단계

요즘 박신자컵을 보면서, 가장 주의 깊게 보는 부분은, KB의 허예은 - 사카이 사라, 리딩 가드 원투 펀치이다. 사실 WNBA에서는 너무나 흔한 교차 리딩 가드 조합인데, 보통 1번은 안정적인 플레이메이커이고, 2번은 리딩과 슈팅에 특출난 가드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지금 KB는, 조금 결이 다르다. 1번 허예은이 공격적인 성향의 리딩 가드이고, 사카이 사라는 사실상 보조 리딩 역할을 한다. 지난 겨울 박지수가 뛰던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는, 1번 쥴리 밴루가 극단적인 공격형 리딩 가드였고 (원래 슈팅 가드라서), 2번 터키의 곡센 피틱은 힘이 좋은 슬래셔에 가까웠다. 결국 정답은 없다. 대신 세상 어느 리그의 팀이던, 1번과 2번의 교차 리.......

[WKBL] 고현지 - 임규리 "뼈치기 장신들의 생존 방식"

[WKBL] 고현지 - 임규리 "뼈치기 장신들의 생존 방식"

오늘은 WNBA의 휴식일. 네이버의 농구 뉴스를 보다가 KB 고현지의 이야기가 눈에 띄었다. 삼성생명의 임규리와 함께, 내가 WKBL에서 상당히 눈여겨 보는 선수들이다. 둘의 공통점은 뼈치기 슬림 바디에 장신들이고 윙스팬이 길다. 저런 체형의 선수들은, 벌크업의 방향이 다르다. 고유의 스피드와 탄력을 유지하면서, 속으로, 즉 코어를 단단하게 만들면서 유연성을 증가시킨다. 또 WKBL에서는 상대적으로 신장이 크다는 이유로, 빅맨으로 분류해서도 안된다. 신장이 클 뿐, 사실상 3&D 가드나 스윙맨이다. 호주의 레베카 알렌이 188cm의 3&D이지만 가드로 분류하는 것과 동일하다. 피닉스의 드와나 보너가 레전드 선수로 손꼽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