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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탐구 - 루크는 누구의 제자인가

스타워즈 탐구 - 루크는 누구의 제자인가

멧가비|2016년 6월 23일

두 말할 것도 없이 당연히 요다의 제자라고 본다. 오비완이 기초적인 수련을 시킨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건 눈 가리는 헬멧 쓰고 빔 날아오는 거 감지하는 트레이닝 뿐이다. 그마저 성공률이 높지 않은 걸 보면, 오비완은 일단 시켰을 뿐이고 루크가 가진 선천적인 감으로 성공한 모습만 나온 것으로 추측한다. 애초에 루크가 오비완을 만나고 오비완이 죽기까지 같이 보낸 시간 자체가 길지가 않다. 반나절이나 채 될까 싶은데, 훈련을 제대로 뭐 시킬래야 시킬 수가 없었지. 오비완이 루크한테 짧게나마 가르친 건, 많이 쳐줘봤자 요다가 영링들 데리고 기초 훈련 시키는 딱 그 정도 뿐일 것이다. 실제로 프리퀄 2편에서 요다가 그 비슷한 훈련을 영링들한테 시키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스타워즈 탐구 - 구공화국 기사단의 꼰대성

스타워즈 탐구 - 구공화국 기사단의 꼰대성

멧가비|2016년 6월 23일

프리퀄을 반복 감상하며 새삼 느끼는 것 중 하나는, 구공화국 제다이 오더 솔직히 존나 꼰대들 아니냐 하는 점이다. 세계관 속 논리를 따르고 아무리 이건 판타지야, 라며 백번 양보하려고 해도 이 정도로 대책 없이 보수적이기만 한 집단이 또 없다. 인간의 모든 욕구를 차단한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다크 포스의 근원이 고통과 분노라고 하는데, 빛의 포스를 추구함에 있어서 따라오는 욕구불만의 고통은 사실상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생물적 혹은 사회적인 모든 욕구를 금기시 함으로서 평상심을 유지하겠다는 태도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서너 살 아기를 데려다가 훈련 시키는 이유는 '금기시 되는 감정을 가질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문제는, 감정을 금기시만 할 뿐 잘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는 사람은 아

시빌워를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는 이유?

시빌워를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는 이유?

멧가비|2016년 4월 9일

여태 나온 어벤저스 영화들보다 등장 인물도 많고 훨씬 더 어벤저스 영화같은데 어벤저스 시리즈가 아닌 이유...일단 토르랑 헐크가 빠지면 어벤저스가 아니다, 라든지의 이유도 있겠지만 그런 것보다 그냥 비즈니스 정책인 것 같다. 어벤저스 시리즈는 액션, 개그만 넣는 '쉬운' 팝콘 무비로 가겠다는 거 아닐까. 사상 대립이라든지 무거운 얘기는 어쩌면 여태까지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랑 더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으니 잘 된 셈이지. 시빌워는 나오는 사람은 많아도 이야기 스케일 자체는 어벤저스 시리즈보다 작을 거고, 아무래도 돈 더 많이 들이는 영화는 쉽게 가려고 할 수 밖에. 그런의도가 아니라고 해도 여태까지의 결과물이 그런 걸. 심지어 에오울에서도 토니 스타크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적인 행동을 소재로 무겁게

DC의 조급함이 아쉽다

DC의 조급함이 아쉽다

멧가비|2016년 3월 28일

MCU의 메이저화에 자극을 받아도 이만 저만 받은 게 아닌지, 더욱 더 사이즈 키우기에만 몰두하는 냄새가 난다. 그간 DC 영화들의 실패가 사이즈 때문은 아니었을텐데. 마블은 초기부터 그 전략이 영리했다. 센스 좋다며 적당히 웃을 수 있을 정도로 야금 야금 떡밥을 풀고 다음 영화를 홍보했다. 하지만 이번 던옵저의 메타휴먼 폴더 장면은 노골적인 걸 떠나서 촌스러웠다. 원더우먼이 영화 속에서 예고편을 보고 있더라. 마블은 블루레이에 삽입되는 단편이나 TV 방영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등의 다양한 매체로 이야기의 가지를 뻗어 전체적으로 풍성한 세계관을 마치 막내 돼지의 벽돌집처럼 튼튼하게 짓고 있다. DC는 그것을 넘어, 아얘 등급이나 형식 등 다양하게 뻗을 수 있는 더 많은 곳으로 뻗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