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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의 특징

넷플릭스 드라마의 특징

멧가비|2016년 3월 27일

넷플릭스 드라마 몇 편 안 보고 떠드는 지극히 좁은 식견의 분석. 대체적으로 10에서 13회분 정도. 짧게는 8회 정도 되는 분량으로 구성되는 것 같다. 약 23회 정도 되는 풀 시즌 드라마들의 절반 정도 밖에 안 되는 적은 분량이다. 대신 이야기의 밀도는 높다. 풀 시즌 드라마의 경우 대체적으로, 한 시즌을 관통하는 큰 소재 하나를 두고 각 회마다 개별적인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갖는다. 즉, 각 회차가 독립적인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CW의 DC 코믹스 드라마를 보면, 한 시즌 전체를 두고 상대해야 하는 덩어리 큰 악당과는 조금씩 접촉하고 부딪히다가 시즌 피날레에 결판을 짓지만, 각 회마다 그보다는 조금 사이즈가 작은 악당들이 등장해 한 두 회만에 소탕되거나 떡밥을 남긴다. 반면

배트맨 V 슈퍼맨 이스터에그 및 트리비아

배트맨 V 슈퍼맨 이스터에그 및 트리비아

멧가비|2016년 3월 27일

오프닝, 웨인 부부 피살 장면.권총, 진주 목걸이, '마크 오브 조로' 등의 시그니처 이미지가 역시나 빠지지 않았다. 왜 늘 '마크 오브 조로'여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비긴즈에선 조로가 아니었다.)어쨌거나 밥 케인이 배트맨을 구상할 때 모티브로 삼은 게 조로인 건 맞다.(그 외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오니솝터 설계도나 벨라 루고시의 드라큘라 등도 모티브.) 극 중 페리 화이트의 언급에 의하면 데일리 플래닛의 설립 연도는 1938년.실제로는 슈퍼맨의 데뷔작인 '액션 코믹스' 창간호가 발행된 해다. 슈퍼맨 세계관에서 데일리 플래닛이 등장한 건 그보다 조금 늦은 40년대. 크립토나이트는 40년대 라디오 드라마에서 처음 등장한 소재.등장 이유는, 슈퍼맨 역 성우에게 휴가를 주기 위

배트맨V수퍼맨에 담긴 근원적 공포

배트맨V수퍼맨에 담긴 근원적 공포

멧가비|2016년 3월 27일

웨인 파이낸스 붕괴 장면은 명백한 911에 대한 메타포다배트맨 캐릭터는 이민자들에 대한 배타주의를 상징한다 등의 해석을 들었다. 막상 나는 영화 보면서 거기까진 생각을 못 해봤지만, 듣고 나서 무릎을 탁 쳤다.아 그렇구나. 정작 내가 영화를 보면서 느낀 공포는 딱 한 가지.렉스의 메타휴먼 폴더에 노골적으로 누락된 그린랜턴. 이번 시리즈의 사전 정보를 거의 접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NEW52 멤버로 가는 거더만. 근데 반지 닦는 형만 없어... 그린랜턴 똥폭망에 대한 트라우마가 저들에겐 아직 남은 거였다. 모르겠다.그린랜턴 캐릭터를 원래 좋아하지도 않고, 놀란 우라까이로 노선을 잡은 이번 시리즈에선특히나 너무 톤이 튀는 캐릭터일 것 같아 어지간하면 안 섞였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던옵저 - 과연 잭 스나이더의 책임일까

멧가비|2016년 3월 24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나이더는 제 몫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왓치멘' 때와 마찬가지로, 할 수 있는 걸 다 했음에도 그 이상의 비난을 받는 것 같다. 스나이더는 그냥 주욱 따라만 가도 되는 잘 만든 각본(왓치멘) 혹은 재미있으면서 단순한 각본(새벽의 저주, 300)을 만나야 하는 사람이다. 그 말은 곧 실력이 좋은 감독은 아니라는 소리이긴 하다. 다만 그 믿음직하지 못한 실력 때문이 아닌 영화들에서까지 욕은 혼자 다 먹는 상황이 존나 이상할 뿐이다. 특히 이번 던옵저는 연출 잘 한다고 재미있었을 영화가 아니라는 거지. 헐리웃 상업 영화들에서, 특히 이런 대자본 영화 프로젝트에서 고용 감독의 권한이 어느 정도였나를 생각해보면 연출 이전에 각본, 각본 이전에 무리한 기획이 문제이지 않았을까. 실제로 영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