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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산장(1980)

뿌리의 이글루스|2018년 10월 3일

1980년에 ‘이두용’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국제 의학자 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돌아온 ‘한민우’ 박사가 큰 명성을 얻고 부유한 처가에서 차려준 ‘민우 종합병원’을 운영하면서 부와 명예를 손에 넣었는데, 5개월 전 병원에서 야근할 때 ‘이경아’ 간호사와 동침을 하여 불륜 관계를 맺었던 게 마음에 걸려서 헤어지려고 했지만, 경아가 임신했다고 계속 만나달라고 요구하면서 민우의 별장에 눌러 앉아 급기야 만나주지 않으면 부인한테 폭로하겠다고 협박까지 하기에 이르고, 말다툼 끝에 민우가 경아를 밀쳤다가 실수로 죽게 만들어 경아의 시체를 들고 도망치다가 실수로 우물에 빠트렸는데.. 그 이후로 민우 주변에 경아의 귀신이 나타나 위협을 가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유부남인 주인

브이아이피 (2017) / 박훈정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9월 3일

출처: 다음 영화 잔인한 방식으로 젊은 여성을 연쇄살인하는 대형 사건이 벌어지고, 잦은 폭력과 위법에 가까운 사건 처리로 정직을 당한 채이도(김명민)가 나서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낸다. 하지만 그 용의자는 국정원에서 특별 관리하고 있던 북한 유력자의 아들 김광일(이종석)이었기 때문에 국정원 요원 박재혁(장동건)은 체포를 방해하고 신변을 수습하려고 한다. 한편 북에서 김광일을 추적했던 리대범(박희순)이 비밀리에 남한에 침투하면서 상황은 복잡해진다. 잔인한 사이코패스가 정치적으로 비공식 보호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딜레마를 중심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스릴러. 분단 국가인 한국에서나 가능할 만한 소재를 이용해서 두 가지 다른 스타일의 장르를 충돌하도록 하며 섞는 시나리오가 일품이다. 영화는 냉전 시대풍 첩보물과

극단적 페미니즘의 탄생 [펠트] (2014)

극단적 페미니즘의 탄생 [펠트] (2014)

에이미는 남자와 연관된 성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입니다. 이 트라우마는 그녀의 삶과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남자들의 거친 행동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지속적인 상처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이미는 남자와의 접촉을 거부합니다. 동시에 그녀는 상처를 받을 수록 '펠트', 옷으로 스스로를 감싸는 행동을 합니다. 그녀는 항상 전신을 감싸는 의류를 만드는 데요, 그러던 중에 에이미는 가짜 남성기가 달린 전신 타이즈 옷을 만들어 냅니다. 이 옷을 입은 그녀는 간혹 이상행동을 합니다. 친구 앞에서 갑자기 바지를 내리겠다거나 마음 속 깊은 곳에서의 올라오는 부정적인 말을 내뱉는 등이죠. 그러던 어느날, 에이미는 정말 남자를 만납니다. 에이미는 그에게 자신의 방을 보여주는데요. 그

여교사 (2017) / 김태용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1월 27일

출처: 다음 영화 사립고등학교 기간제 화학교사인 박효주(김하늘)는 같은 학교 정교사가 출산 휴가를 떠나며 맡기 싫어했던 담임을 맡게 된다.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에 무용 특기생 재하(이원근)를 지켜보던 효주는 그가 연습을 위해 빌린 체육관에서 가끔 술을 마시고, 때로 그 이상의 일탈을 위해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기간제 교사에 대한 차별과 교사 사회에 여전한 폭력적인 분위기를 다루다 여간해서 나아지지 않는 효주의 삶을 다뤘다가 사학비리도 다뤘다가, 큰 비밀을 알게된 효주를 피카레스크식으로 다루기도 하며 정신없는 공수교대로 관객을 주무르는 영화. 영화가 교대하는 상황은 모두 비슷한 소재를 쓴 영화가 흔하게 사용하는 장르와 재료인데, 그 사이를 변화무쌍하게 횡보하며 파국으로 달려가는 추진력이 흥미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