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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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고리즘은 귀신도 울고 가겠네...(+네이버페이 단상)

함부르거의 이글루|2020년 9월 9일

새 운동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포털 광고란에 운동화가 딱 뜨는 겁니다. 홀린 듯이 클릭하니 가격도 품질도 적당한 것 같아서 그대로 구매했습니다. 실제 물건도 딱 적당하다는 느낌이었구요. 요즘 광고 알고리즘이 나날이 발전해서 광고에서 보고 사는 경우가 많이 늘었어요. 이렇게 귀신같이 사람들 수요를 알아내니 오프라인 가게들은 망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 귀신보다 더 정확하다고 해야 할까요. 헌데 위에 운동화를 산 샵은 처음 본 인터넷 쇼핑몰이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새로 회원 가입하기도 귀찮고, 중소 쇼핑몰의 보안 문제도 걱정돼서 이렇게 과감하게 사는 건 불가능했을 겁니다. 좀 비싸더라도 항상 이용하는 옥션이나 지마켓 같은 곳에서 샀겠죠. 이런 심리적 장벽을 제거해

운동 4주차

함부르거의 이글루|2020년 9월 3일

지난 8월에 직장 선배 소개로 PT를 시작하고 4주째입니다. 첫날 코치님 하는 이야기가 '당신은 운동이 아니라 재활이 필요한 사람'이라더군요. 한 7년 운동 안했더니 이 모양이네요. ㅠㅠ 등도 많이 굽었고 좌우 밸런스도 안 맞고 허리도 안 좋고... ㅠㅠ 그래도 3주 넘게 운동을 하니까 상당히 좋아진 게 느껴집니다. 체중도 4kg 정도 빠졌구요. 운동능력이 돌아오는 걸 체감하고 있어서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주된 프로그램은 각종 스트레칭과 맨몸 코어 운동, 걷기를 위주로 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얼핏 보면 이것도 운동이냐 싶긴 한데 그동안 워낙 운동을 안했으니 이것도 빡세네요. ㅋ 뭐 지금 체중에 뛰기나 웨이트 같은 거 했다간 몸이 다 아작날테니 인내심을 가져야죠. 나이 먹어서 좋은 점은 쓸 데 없

Blind faith - 盲信

원문은 제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ultraproduce) 에 쓴 글 입니다만, 블로그의 활성화를 위해서(!) 여기에도 Ctrl+C & Ctrl+V 해서 올려봅니다. 1. 사진을 처음 접했을 때, 그러니까 처음 내 카메라라는 것이 생겼던 것은 110 필름을 쓰는 토이카메라였다. 정사각형의 몸체를 열어서 110 필름의 중앙을 맞춰 끼우고, 윗쪽의 기어를 감아서 찍는 아주 단순한 카메라였는데, 그 카메라가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하고 멋진 무언가였다. - 지금도 우리집 창고에 미개봉한 새 카메라와 미개봉한 새 110 필름도 몇 롤 있다. 그 다음에 쓰기 시작한 카메라는 올림푸스 펜 하프카메라. 35mm 필름을 쓰는 카메라인데, 35mm 한 프레임을 반씩 나눠서 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