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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9) 공항으로
1. 타이중 마지막 날, 이른 아침. 마음 속으로 정해둔 시간에 일어나 대충 준비를 하고 호텔 로비로 나가보니, 막 출근한 싱위가 청소를 하고 있었다. 소품들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있던 그녀는, 나를 보자마자 강아지처럼 달려와 반가워했다. 그리고 나를 위해 샀다며 타이완의 과자와 젤리를 안겨줬다. 나는 뭘 이런 걸 다 사왔냐며 고마워하다가, 그녀에게 슬픈 소식(?)을 알렸다. 나 : 싱위! 나 이따가 비행기 타러 가요.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싱위 : 네? 왜죠? 왜죠? 왜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그녀는 뭔가 부당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을 때 한국어로 "왜죠?"라는 말을 곧잘 사용한다. 근데 그 억양이 무진장 귀엽다. 나는 그녀의 "왜죠?"를 더 듣기 위해 오버해서 아쉬워했고,

스트라이다로 타이베이 따즈(大直)에서 빠리(八里) 까지
저의 따즈집에서 스트라이다로 그녀석과 함께 빠리八里 라는 곳을 가 보았습니다. 빠리八里는... 대만 오시는 한국분들이 많이 가시는 단수이淡水 강건너 맞은편 입니다. 단수이와 또 다른 여유있는 느낌입니다. 일단 스트라이다로 강변도로를 따라 달려 봅니다. 따즈에서 단수이 가는 방향에보면 關渡宮이라는 사원이 있습니다. 저는 어제밤에도 저녁먹고 여기까지 자전거타고 운동삼아 다녀왔거든요. 그리고 저기 관두궁關渡宮 참 볼거리가 많습니다. 어떤면에서는 많이들 가시는 용산사 보다도 더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용산사 가 보신 분들은 여기 관두궁 한 번 가보세요.관두궁 맞은편은 확 트인 강입니다. 여기 강변자전거도로를 따라가면 단수이, 빠리 를 갈 수 있습니다. 관두궁 옆 벽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다 비둘기들 입

두 직장주부의 여유대만 여행기
저의 한국지인 두 명이 대만에 여행을 와서 하루 함께 돌아다녔습니다. 두 사람 중 한 명은 안 본지가 거의 20여년이 넘었고, 한 명은 수년전 한국갔을때 잠시 만난적이 있습니다. 수년전 만난 저 친구의 경우는 제가 소개를 시켜줘서 저의 대학교동기랑 결혼을 해서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제 대학교동기랑 저 친구의 언니 및 언니친구들과 소개팅을 하는 자리에 '어떤 남자들이 나오나?' 따라 나왔다가 그 중 한 명과 눈 맞아 결혼한 케이스 입니다.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들어왔는데, 비가 많이 내려 내심 걱정을 했습니다. 둘 다 아이 둘씩 있는 직장인주부들이라 나름 어렵게 시간내서 여행온건데 하필 비가 오더군요. 비가 많이 내려 숙소까지 가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가

까오슝 용호탑과 연지호수 주변 풍경
오늘 타이베이 하늘이 아주 파랗고 좋습니다. 기온이 34도 이상이라 야외활동하기에 조금 무더워 아쉽네요. 까오슝의 대표관광지 중 하나인 용호탑과 그 주변 연못蓮池潭 을 천천히 걸어 보겠습니다. 용과 호랑이가 한 마리씩 있습니다. 호랑이 얼굴이 귀엽네요. 사실 대만에는 호랑이가 없습니다. 아주아주 옛날에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의 기록을 살짝 봤는데도 대만에는 호랑이가 살았다는 기록이 없네요. 가장 높은 포식동물은 검은곰 이라고 대만국립공원에서 말을 합니다. 일본섬에도 호랑이가 없었다고 하죠. 그래서 일본에서 그린 호랑이그림은 대체로 한국/중국본토에서 가지고 간 호랑이가죽을 보고 호랑이 그림을 그리다보니 호랑이 얼굴이 대체로 평면적인 느낌이 많다고 하죠.탑으로 걸어들어오는 다리의 모습입니다. 호수에 많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