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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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사극 특징

조훈 블로그|2015년 2월 10일

몇 안 되는(특히 중국과 일본은) 사극을 보고 얼추 국가별 공통점을 찾았다. 전적인 주관이지만 국가별로 최소 네 편 이상 본 것에는 모두 공통된다. 한국 - 사극이 역사와 관계가 없거나 심하면 일본 식민사관 교육자료냐고 까임. 중국 - 경국지색이라면서 죄다 밀가루 반죽한 아줌마들이 눈웃음을 침. 일본 - 이놈이고 저놈이고 몽땅 중2병. 감정이 과잉을 넘어서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나 싶은 수준.

인간 로켓티어 / The Rocketeer (1991)

인간 로켓티어 / The Rocketeer (1991)

멧가비|2014년 4월 23일

세계 제2차 대전 시기를 다루는 영화들 특유의 때깔 좋은 구식 비주얼과 누가 봐도 어드벤처 영화 OST인 좋은 음악들이 있는 영화. 등에 제트팩 매단 것 말고는 그냥 백수건달이나 마찬가지인 무능력한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을 순정적으로 사랑해주는, 예쁜 미친년 제니퍼 코넬리. 미치지 않고서야, 어디 하나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미인인 제니퍼 코넬리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 병신한테 해바라기짓을 하고 있겠냐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로켓티어의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상당히 멋지다. 그렇지만 그런 식으로 불이 뿜어져 나오는 구조라면 엉덩이 허벅지 벌써 다 화상입고 데여 까지고도 남았다.

왓치멘 / Watchmen (2009)

왓치멘 / Watchmen (2009)

멧가비|2014년 3월 25일

원작을 따로 두고 만드는 영화는 그 시작부터 유리함과 불리함을 동시에 지니게 된다. 유리한 측면이라면, 이미 구성된 팬 층과 인지도 그리고 그에 따른 투자의 용이함 등이 그러하며, 불리한 측면은 어지간하면 자신보다 우월한 비교 대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존나 인정받는 거장 부모 밑에서 태어나 같은 직업을 택하는 자식에 비유하면 맞을까. 왓치멘은 그 중에서도 특히 원작 팬들에게 까이는 게 확정된 영화였다. 그 누가 그 많은 서브 텍스트의 집합체를 두 시간 짜리 영화로 만들면서 칭찬 받을 수 있겠는가. 또한 원작을 모르는 팬들에게 있어선 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 영화로 보이는 것 또한 정해진 수순. 즉, 일반 관객은 '최적화 된 관객'이 아니며 원작 팬인 관객은 혹평할 준비가

<관상> 우아하고 격조있는 사극 매무새

<관상> 우아하고 격조있는 사극 매무새

미리부터 주목받았던 시대극 한국 영화 을 혼자 보고 왔다. 먼저 아름다운 고전미에 많은 공을 들인 영상과 그에 똑떨어지게 짝을 이룬 격조있고 감각적인 음악이 눈과 귀를 사로잡아 한국 사극의 우아한 멋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전반부 배우의 힘 그 자체인 송강호와 구시렁의 달인 조정석의 깨알 같은 섬세하고 졸깃한 코믹 캐릭터 연기가 단숨에 관객을 끌어들이면서 억울한 세상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관상가 내경과 그를 이용하여 한몫 잡으려는 기생 연홍의 관상가 이야기가 구성지게 전개되었다. 어린 단종을 지키려는 김종서에 맞서는 책사 한명회와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이라는 역사 위에 한 천재 관상가의 휴먼드라마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촘촘한 팩션의 재미를 쏠쏠하게 느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