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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시즌3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시즌3

멧가비|2015년 3월 27일

시즌2의 '전쟁'에 이어 시즌3의 주 테마는 다운튼의 재정 위기. 그리고 흥신소 일에 소질을 보이는 안나의 험난한 옥바라지가 서브 테마 쯤 되시겠다. 전후 시대의 변화도 꽤 볼거리다. 여자들의 패션, 헤어스타일이나 자동차 디자인 등. 다운튼을 살리려고 애쓰는 메리와 바이올렛 할머니가 꽤 비중이 높은 가운데, 안나는 남편 살리겠다고 이리저리 애쓰는데 정작 베이츠란 놈은 졸라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모습만 보이면서 비호감 배틀 랭킹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조카 알프레드를 영입한 오브라이언이 과거의 동료였던 토마스를 밟기 위해 꾸미는 권모술수도 볼거리. 2012 크리스마스 스페셜 실연의 슬픔 없이 쿨하게 끝난 팻모어 부인의 썸이라든지 여기 저기 커플들 감시하는 옵저버 휴즈 부인 등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시즌2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시즌2

멧가비|2015년 3월 27일

전쟁이라는 큰 테마를 통해 다운튼, 그리고 시대 자체가 크게 변화를 겪는 모습을 보여주는 시즌. 매튜-메리, 브랜슨-시빌, 베이츠-안나 등 커플이 이뤄지냐 마느냐도 스토리의 큰 줄기를 담당하고 있다. 군 경력을 쌓아 온 토마스의 역습과 개과천선 냄새를 슬슬 풍기는 오브라이언 콤비도 여전히 가장 재미있는 악역. 거기에 이 둘을 가뿐히 뛰어넘는 악당 '베라 베이츠'의 등장'. 악역들이 여전히 스펙타클하게 다크 포스를 뿜어내는 가운데 데이지를 원치 않는 결혼으로 자꾸 내모는 팻모어 아줌마, 나대는 뉴비 기믹의 에델 등 군소 어그로꾼들의 활약도 건재하다. 라비니아는 딱 봐도 계속 나올 캐릭터는 아닌데, 착하고 예쁘고 선하고 아무튼 여러모로 시빌과 쌍벽을 이루는 여신 캐릭터라 맘에 든다. ---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시즌1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시즌1

멧가비|2015년 3월 27일

한 귀족 가문의 가족들과 하인들의 자잘한 일상과 자잘한 다툼과 그냥 먹고 사는 이야기를 그린 평화로운 전원 드라마. 인 척 하지만 은근히 모략과 암투와 치정이 난무하는 고품격 막장 드라마.(그리고 늘 개 궁뎅이부터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드라마) 한국 막드에 비견되기엔 좀 소소한 일들 위주지만 그게 회차와 시즌을 거듭할수록 점점 세지긴 한다. 다만 시즌1까지는 귀여운 수준. 사실 큰 위기나 이렇다할 사건도 없는데 이게 뭐가 재밌길래 내가 이렇게 빠져서 보고있나 싶을 정도로 담백한 맛이 있다. 물론 돈 엄청 들인 티가 나는 의상과 소품, 세트에 보기 좋은 풍경들도 한 몫 한다. 일종의 비호감 배틀물로도 볼 수 있다. 처음부터 확 치고 나오는 토마스&오브라이언 콤비야 전통의 강자고, 터

[영드] 아워 주 Our Zoo (2014)

[영드] 아워 주 Our Zoo (2014)

멧가비|2015년 2월 27일

동물원을 차리기로 결심한 남자와 그 가족들의 신경질적이면서도 훈훈한 이야기. 물론 동물들이 많이 나오니 눈요기도 좋고 영드 특유의 채도 낮은 색감과 고즈넉한 시골 풍경도 좋고. 신념이 강하지만 그만큼 고집도 강한 주인공 조지. 엄마와 아내의 고부갈등. 징징대는 큰 딸내미의 소소한 허영심 등, 스케일이 다른 덕질을 시작한 남자와 가족들간의 갈등은 드라마의 전개를 좌우할만큼 극적이거나 첨예하지 않고, 딱히 가족들간의 사이가 벌어지지도 않을 딱 현실 만큼의 갈등이라 되려 더 와닿는 부분이 있다. 물론 그만큼 더 기빨리기도 하지만. 영화 '뜨거운 녀석들'의 하드코어 노인네들처럼 공공선을 주장하는 이 드라마의 주민들이 악역 아닌 악역 포지션이긴 하지만, 당시 시대 상황과 마을이 전통적으로 지켜가는 고집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