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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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브릿지> 스필버그의 깊이로 전하는 협상의 달인 실화

<스파이 브릿지> 스필버그의 깊이로 전하는 협상의 달인 실화

두 말하면 정말 잔소리가 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 주연 그리고 에단 코엔, 조엘 코엔 형제 각본으로 이미 명품 예감이 밀려온 실화 바탕의 시대극 시사회를 옛제자 연주가와 감상하고 왔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스파이 색출이란 비밀스럽고 아슬아슬한 첩보 추적 상황이 서두부터 관객을 숨죽이게 하였고 이어서 주인공 도노반 변호사가 강박적이기까지한 핵전쟁 불안증 시대 속에서 적국의 스파이를 변호하게 되는 드라마틱한 법정 드라마가 이어졌다. 대외적 포장을 위한 공정성을 말하지만 국가나 국민들의 편협적인 시대의 살벌한 압박과 마치 요즘도 주위에서 보게되는 공산당에 대한 극단적 적개심 등에 맞선 한 변호사 개인이 시대를 앞선 인도주의와 인간적 믿음을 호소하고

플레브스 Plebs 시즌1

플레브스 Plebs 시즌1

멧가비|2015년 9월 29일

기원전 로마의 평민 둘, 노예 하나로 구성된 3인방 청년이 주인공인데, 이게 사실 표면적인 배경만 로마일 뿐이지, 사실상 내용은 뉴욕에 사는 약간 찌질한 세 룸메이트의 이야기를 치환한 거라고 볼 수 있다. 아니지, 영국 드라마니까 런던이라고 하는 게 맞겠지만 드라마 자체가 너무 미국 느낌이라 뉴욕이라고 해야겠다. 늘 당하기만 하는 호구같은 놈 하나, 섹스 생각 밖에 안 하는 잘 생긴 또라이 하나 그리고 어리버리해 보이는 너드 하나. 세 캐릭터만 대충 설명해도 어떤 류의 시트콤일지 보인다. 그 옆집에 이사온 영국 출신 금발 미녀와 진저 시녀 역시 이런 류 청춘 시트콤에 흔히 나올 법한 백치미 퀸카와 성격 강한 친구 클리셰의 변형이다. 어쩌면 뻔할 수도 있는 클리셰를 기원전 로마라는 배경으로 능청

더 바이블 The Bible (2013)

더 바이블 The Bible (2013)

멧가비|2015년 9월 9일

해리 포터고 반지의 제왕이고 다 좆까고,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판타지 소설은 야훼 설화다. 기승전결 완벽하고 캐릭터 하나하나 개성 쩔고, 떡밥 회수도 기가막힘. 그래서 야훼 설화 관련 영상물도 꽤 재밌게 보는 편인데, 그 히스토리 채널에서 나온 최근작이라길래 관심이 가더라. 확실히 배우들 연기도 현대적이고 때깔도 그럴싸하지만 반대로 세련된 만큼 확실히 비장미는 떨어지더라. '삼손과 데릴라 (1949)', '십계 (1956)', '천지창조 (1966)' 같은 걸작들은 수작업 냄새나는 미장센에다가 화면 연출도 판타지임을 감추지 않아서 기가 막히게 멋졌는데, 이 드라마는 채도 떨어뜨린 뻔한 화면으로 뭔가 사실적인 냄새를 풍기려고 너무 힘들 준 점이 되려 판타지로서의 완성도를 망치는 것 같다. 창

<사도> 기가막힌 연기와 되살아난 이준익 감독 사극감

<사도> 기가막힌 연기와 되살아난 이준익 감독 사극감

우리 역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사도 세자와 아버지 영조의 비극을 다룬 한국 영화 최초시사회에 옛제자님과 관람하고 왔다. ​날 시퍼런 무시무시한 첫 장면을 시작으로 관객들은 모두 숨죽이며 몰입하게 되고 이어서 과거와 현재 뒤주에 감금된 상황을 교대로 그 가슴 아프고 살벌했던 왕가 비운의 드라마가 차분하게 전개되었다. ​TV역사 프로그램에서 익히 자세한 그 때의 상황과 사연을 전문가들에 의해 들은 바 있어 더욱 영화의 스토리가 설득력있게 다가왔으며 세부적이고 개인적인 그 사건의 전말을 꼼꼼하게 그려내어 기존의 역사극의 딱딱하고 거리감 느껴지고 진부함과 달리 그 시간에 빠져들며 인물 각각의 내면을 더욱 이해하면서 바라보게 되었다. ​잘나고 똑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