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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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posts엑스맨 다크 피닉스 Dark Phoenix (2019)
영화가 망가진 채로 극장에 걸렸다. 망가진 영화는 결국 위태위태하던 시리즈 전체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재건하는 걸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를 않는다. 레이븐은 일일드라마 식모처럼 무감각하게 얼굴도장이나 찍는 배역으로 전락했고, 매그니토는 또 촐싹대다가 줘터지는 양아치 신세를 못 벗어난다. [퍼스트 클래스] 좋았잖아. 혁신으로 시리즈를 부활시켜놓고 구태로만 연연하니 결국 이 꼴이 나지요. 이 세계관에서는 아무도 성장을 안 해. 얼씨구 한 술 더 떠서 이제 토가 나올 지경인 그 놈의 페미니즘. 그래 씨발, 엑스우먼이든 엑스위민이든 너네 가져가라 이딴 시리즈 이제 필요없다. 존나 진흙탕같은 개싸움들 해놓고 아무도 PTSD 없이 언제 그랬냐는 듯 훈훈한 척 하는 엔딩씬은 [아내의 유혹]이 떠올
라스트 사무라이, 2003
예전에 봤을 때의 기억으로는 '톰 크루즈의 그저 그런 일뽕 영화'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 과거 사무라이 영화의 테를 두른 수정주의 서부극이더라고. 물론 지극히 서양인 관점의 오리엔탈리즘 영화라는 단점도 있지만, 어쨌거나 처음 봤을 때보다는 재밌게 봤다. 라스트 스포일러! 배경이 일본일 뿐, 미국의 반성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영화다. 개척이라는 핑계로 인디언들을 몰아낸 개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코멘트 하고 있고, 후반부 일본인 vs 일본인의 구도는 미국 남북 전쟁을 떠올리게도 만드니까. 일단 주인공인 '네이든'부터가 인디언들과의 전투로 인해 PTSD를 앓고 있는 전직 군인으로써 묘사된다. 명령과 복종이라는 굴레 때문에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심지어는 같은 동료와 부하들까지
검객
무시무시했던 과거를 숨긴채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던 주인공이, 딸이 납치 되면서 왕년의 실력을 꺼내어 모두를 도륙하기에 이른다는 영화. 나도 안다. 이제 이런 내용의 영화들로도 팔만대장경 쓸 수 있을 정도라는 거. 과 플롯이라는 거. 아니, 그 두 편만 언급했지 실상 따지고 보면 이런 종류의 영화들 정말 많을 거야. '강철중' 말마따나 앉아번호로 연병장 두바퀴도 채울 수 있을 거라고. 다만 이 가진 강점은,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조선시대라는 점에 있다. 뻔한 장르적 클리셰도 시대극과 만나면 플러스 알파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물론 연출은 잘해야지 바로 그 점에서 은 메리트를 갖는다. 앞서 말했듯 이야기는 존나 뻔하다. 죽음
워 호스, 2011
개인적으로 참 여러 추억이 있는 영화다. 개봉 당시 극장에서 보며 스필버그의 장단점이 모두 공평하게 녹아있는 영화란 생각을 하면서도, 이상하게 그 낭만적인 감성이 좋게만 느껴졌었다. 그리고 아마 그 해에 뉴욕 배낭 여행을 했었던 것 같은데, 마침 거기서 이 영화의 원작이 되는 공연을 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봤지. 대체 말이 주인공인 이 이야기를 무대에서는 어떻게 표현해내나-하는 궁금증에. 근데 그 공연 자체의 임팩트도 상당 했었다. 이건 백 번 말로 설명해도 모자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유튜브에 한 번 검색해보시는 걸 추천. 스필버그는 인간이 아닌 동물이나 외계 생명체들을 다루면서도 언제나 그들이 펼치는 인간과의 소통에 방점을 찍어왔다. 는 거의 그 집대성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