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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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posts파친코 SE01
연출적 측면이나 연기 등과 같은 작품의 질에 대해서가 아니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먼저 해서 조금 미안한데, 그럼에도 이 말만은 꼭 해야겠다. 진짜 돈이 좋긴 좋다는 거. 애플의 탄탄한 자금력으로 제작된 는 한반도를 배경으로 해왔던 지금까지의 시대극 드라마들을 정말로 저만치 따돌려 버린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꾸렸으면서도 그 안의 디테일까지 챙겨낸 그 세심함. 그리고 그 모든 걸 가능케 만든 제작기획력. 최근 을 보고 긴가민가 했던 애플TV+였는데, 를 보고는 완전 생각이 달라졌다. 이른바, 진짜가 나타났다! 물론 할리우드에는 이런 TV 시리즈들이 꽤 많았지. 하지만 한국말 대사를 하는 인물들이 등장한 시대극에서 이 정도의 퀄리티는 난생
색, 계, 2007
17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였던 존 드라이든은 말했다. "사랑의 고통은 다른 어떠한 즐거움 보다도 달콤하다." 정확히 어떤 문맥 안에서 어떤 의도로 이 문구가 쓰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사랑의 과정엔 고통이 당연히 수반되어 있음을 알리는 경구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과 고통. 우리는 고통을 통해 사랑에 이르고, 반대로 사랑 때문에 고통을 느낄 수도 있다. 사랑에 있어 필수적일 수 밖에 없는 그 고통을 는 그려낸다. 아니, 어찌보면 더하다. 는 파멸로 가는 사랑과 사랑이라는 파멸, 그 둘 모두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1930년대 홍콩, 친일파라는 표현조차 후하게 느껴지는 민족반역자 이. 그런 이를 암살하기 위해 젊은 대학생들이
적벽대전 - 최후의 결전, 2009
명절엔 역시 삼국지 아니겠는가 2. 드디어 적벽대전이 개전되고, 삼국지 팬들이라면 익히 잘 알고 있을 전략 및 전술들이 묘사된다. 제갈량은 남동풍을 예측하고 조조군에게 화살을 빌려오는 등의 활약을 펼치고, 기만 전술 그 자체가 된 유비의 군대와 그 식솔들은 실력을 재량껏 뽐낸다. 그런데 그 와중 조조를 연기하는 장풍의의 절정 간지란... 양조위와 금성무, 장첸 조합에 맞서 홀로 대마왕 역할 하기 쉽지 않았을 터인데, 장풍의는 그걸 손쉽게 해낸다. 사실 코나미 일러스트에 길들여진 나로서도 장풍의의 얼굴을 한 조조를 처음 소개 받았을 때 여러모로 당혹스러웠거든. 아무리 봐도 내가 상상해온 조조 얼굴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이 정도 표정을 지을 줄 아는 배우라면 내가 기대했던 게 아니라해도 조조의 얼굴로 인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2008
명절엔 역시 삼국지 아니겠는가. 삼국지는 애초부터 너무나 거대한 이야기인지라, 드라마 포맷이라면 모를까 황건적의 난 시기부터 오장원에 지는 별 이후까지 영화에 다 담는 것은 불가능이다. 그러려면 대체 몇 편이 나와야하는 거야... 하여튼 그렇기 때문에 삼국지는 어느 시점, 어떤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잡아 삼느냐가 영화적으로는 가장 중요할 것이다. 바로 그 부분에서 오우삼 감독의 연작은 시작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나아간다. 다른 것도 아니고 삼국지의 3대 대전들 중 가장 인기 좋은 적벽대전 영화화인데 이게 어찌 흥미롭지 않을쏘냐. 이미 시작부터 유리한 상황에서, 영화는 서사 삼분지계를 시도한다. 아마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유비, 관우, 장비의 이름은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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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Comi] 'あかね噺'(아카네 이야기) 22권. 아카네의 첫 전력 승부](https://img.zoomtrend.com/2026/06/08/1780982081-EC9D8CEC9585EC9D98EBA6ACEB93ACEC9CBCEBA19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