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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 허진호에 어울리지 않는 배신극
1931년 중국 상하이 최고의 바람둥이 셰이판(장동건 분)은 먼 친척 뚜펀위(장쯔이 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은행재벌 모지에위(장백지 분)와 내기를 합니다. 셰이판은 뚜펀위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면 모지에위를 차지하겠다며 내기의 승리를 자신합니다. 1782년 작으로 프랑스 귀족의 문란한 사생활을 묘사한 피에르 쇼더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는 이미 여러 차례 연극, 영화, TV 드라마 등으로 변주된 바 있습니다. 글렌 클로스와 존 말코비치 주연,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1988년 작 ‘위험한 관계’는 물론 가깝게는 배용준, 전도연 주연, 이재용 감독의 2003년 작 ‘스캔들’은 널리 알려진 영화입니다. 여러 차례 영화화되어 너무나 유명한 원작 소설을 굳이 허진호 감독

<위험한 관계> 허진호가 보이지 않는 허진호 영화
가질 수 없는 꽃이 더 탐나는 법이다. 쉽게 내 것이 되는 것엔 빨리 흥미를 잃는 게, 사람의 이상한 심리. 바람둥이일수록 그런 경향은 두드러진다. 1930년대 중국 상하이 사교계를 휘어잡고 있는 셰이판(장동건) 역시 다르지 않다. 많은 여자들을 눈빛 하나로 무너뜨릴 수 있는 셰이판이지만, 그가 원하는 건 도도한 여자 모지에위(장백지)뿐이다. 모지에위와 ‘친구이상 연인이하’의 관계를 이어가던 찰나, 모지에위가 셰이판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위)를 유혹하면 자신을 내어 주겠노라는 제안. 망설일 필요 없다. 셰이판은 뚜펀위에게 접근한다. 그런데, 이런. 사랑을 경계하는 뚜펀위에게 셰이판은 서서히 빠져든다. 물론 많은 플레이보이가 그렇듯, 이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을 때엔 이미 늦

행복(2007)
-은희야 넌 내가 그렇게 좋으니? -응. 영수씨는? -...그런 게 있긴 있구나. -그런 게 있어요 영수씨. 팔월의 크리스마스는 괜찮았지만 봄날은 간다와 외출이 별로였어서 그보단 나을 것 같긴 했지만 안 봤던 영화였는데 얼마전 K군과 얘기하다가 허진호 이야기가 나와서 호우시절은 좋았다는 말을 하다 보니 행복은 그 직전 작품이니 괜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그저께 동네에서 비디오가게를 발견했는데 있길래 빌려 왔다. 생각보다도 훨씬 소소하게 귀엽고 애틋한 영화였다. 황정민은 첫장면부터 얄밉다가 임수정을 만나 아주 잠시 와이키키브라더스때의 황정민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얄미워졌고 임수정은 첫장면부터 끝까지 내내 불쌍하고 예뻤다. 사랑이 뭐라고 빌기까지 하고 그러니 이 한심한 친구야. 그래도

장동건 + 허진호, "위험한 관계" 예고편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기대를 하는 이유는 다른 이유보다는 허진호 감독 때문입니다. 오감도와 외출은 그저 그랬지만, 가장 최근 극장에서 본 호우시절 이라는 작품이라던가, 8월의 크리스마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같은 작품을 절대로 잊기 힘든 굉장히 묵직한 영화라서 말이죠. 이번에는 꽤 글로벌한 프로젝트여서 아무래도 배우진 역시 굉장히 기대가 되는 면모가 있기도 합니다. 다른 것보다, 장백지와 장쯔이도 이 영화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니 말이죠. 사실 이 영화가 아무래도 중국을 겨냥한 영화인지라, 오히려 홍콩영화의 타입을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도 좀 들기는 합니다. 뭐, 나와 봐야 알겠지만 말이죠. 그럼 예고편 갑니다. 일단 예고편은 그래도 꽤 깔끔한 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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