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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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의 권 실사판 (4/7)

북두의 권 실사판 (4/7)

뿌리의 이글루스|2015년 3월 15일

199X년, 핵전쟁 이후 황폐화된 지구. 사람들은 기아에 허덕이면서 궁핍하게 살아간다!, ..라는 게 이 장면의 요점이고 원작에도 나오는 장면이긴 한데. 이걸 실사에 한국식으로 표현을 하니 배경이 난지도고 헌 신발알 찾아해매는 사람들을 등장시켰다. 상당히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서. 분명 좀 구리긴 했지만 왠지 싫지는 않았다. 난지도. 아니 황폐화된 지구의 민간인을 괴롭히는 폭주족 등장! 폭주족 인원은 3명. 그 중 무기를 든 건 한 명에 켄시로의 과거 장면에서도 한번 등장한 적이 있는 배우.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놈들은 분명 폭주족인데.. 오토바이를 타지 않는다. 아니 오토바이란 소품 자체가 없는 것 같다. 오토바이 비슷한 건 있지만

북두의 권 실사판 (3/7)

북두의 권 실사판 (3/7)

뿌리의 이글루스|2015년 3월 14일

민속촌에서 촬영을 한 것처럼 보이는 옛날 집에서 조용히 앉아있는 대머리 노사. 노사의 등뒤로 보이는 마당 앞에 나타나 이쪽으로 걸어온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바로.. 권왕 라오우! 원작에서 금발의 근육 거한인 라오우가 어째서 콧수염 중년이 됐는지 묻지 말아라. 그건 오히려 내가 묻고 싶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대머리 노사도 원작과 상당히 느낌이 다르다. 인상이 아동용 코믹 영화에 자주 나올 법한 도사의 얼굴이 아닌가. 노사 뒤에서 보디빌더 포즈를 취한 라오. 옷이 막 찢어지면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다. 이제 내 주먹을 당해낼 자는 아무도 없다. 나는 누구의 명령도 따르지 않는다. 나의 목표는 하늘! 하늘을 지는 것이다! ..라고 멋들어진 대사를

북두의 권 실사판 (2/7)

북두의 권 실사판 (2/7)

뿌리의 이글루스|2015년 3월 10일

황폐한 배경. 버섯 구름 모양의 핵폭발이 인상적. B급 영화의 기본 법칙 제작비를 절감하려면 나레이션을 적극 활용하란 말처럼, 줄거리 설명은 나레이션으로 나온다. 내용은 라이거가 북두의 권좌에 오른 뒤 199X년에 핵폭발이 일어나 지구가 황폐화되었다는 것이다. 일단 미리 말해두겠지만 이 작품은 북두신권을 원작으로 삼았는데. 영화의 플롯이나 전개 방식을 보면 만화책 보다는 북두신권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비슷하다. 예를 들면 이 장면. 처음 본 순간 비디오 커버와 내용물을 확인한 뒤 당장 비디오샵으로 뛰쳐 들어가 주인에게 항의할 수 있는 구린 연출이지만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넣은 것은 아니다. 이 장면은 북두신권 극장판에서 지구가 황폐화되는 줄거리 화면이 지나간 뒤 구세주를 운운하면서

북두의 권 실사판 (1/7)

북두의 권 실사판 (1/7)

뿌리의 이글루스|2015년 3월 8일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물론 전혀 즐거운 날은 아니고, 달력에 빨간 날로 표시되는 휴일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산타 클로스의 선물 공세를 빙자한 상업주의의 극치를 달리며 커플 부대 최고의 행사란 것만 빼면 나 같은 만년 백수 솔로 부대원에게 있어 그리 특별한 날은 아니다. 나 역시 인간이다 보니 37.5도의 인체 난로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뭐 그건 그냥 바램일 뿐이고. 벌써 햇수로 24년 동안 솔로 부대원이었으니 이제는 익숙해질만 하다. 어차피 인간은 태어날 때 혼자 태어나고 갈 때도 혼자 가는 법이 아닌가! 이것은 만고의 진리다. 아무튼 이렇게 크리스마스 특집을 마련해게 된 이유는 혹시나 나처럼 크리스마스날 집에서 뒹굴며 몇 십년째 계속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