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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벤츄라 2, 1995

DID U MISS ME ?|2019년 6월 12일

1편에서 실망했던 내가, 2편에서 느끼게 된다. 원래 이런 의도로 기획된 시리즈였구나- 하고. 1편은 특유의 그 무대포 마인드 때문에 좀 부담스럽단 인상이었는데 그 사이에 내가 적응이라도 한 것인지 어쨰 2편은 괜찮게 느껴지던데. 헬기까지 띄우고 패러디로 열어젖히는 오프닝. 1편의 흥행 덕분인지 예산 늘은 티가 난다. 근데 초반에 너구리 죽이길래 영화 내내 이 트라우마가 주인공에게 지속되기라도 하는 건가 했는데 그런 거 1도 없었음. 그냥 오리엔탈리즘 쩌는 사원에 에이스 벤츄라를 집어넣기 위해 써먹은, 딱 그 목표 하나 밖에 없었던 설정이다. 하는 김에 패러디도 좀 하는 거고. 말 나온 김에, 요즘 나왔으면 뚜까 맞았을 영화인 것도 사실이다. 오리엔탈

엑스맨 - 다크 피닉스

DID U MISS ME ?|2019년 6월 9일

이 사상 최고의 결말을 보여준지 아직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MCU보다 역사가 훨씬 더 긴 시리즈의 마지막편으로 이런 영화가 우리 앞에 당도 했으니 그 참담함과 황당함을 이루 말할 데가 없다. 다크 피닉스를 주 소재로 다루었다는 점에서는 같은 시리즈 내에서 브렛 라트너가 연출했던 과 비슷한 모양새다. 거두절미하고 둘 중 뭐가 그나마 더 낫냐고 묻는다면 단언컨대 이라고 하겠다. 그 영화 역시 시리즈의 최종장으로써도 아쉽고, 영화 하나만 놓고 보았을 때도 여간 못만든 게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적어도 그 영화엔 능력자들끼리의 배틀물로써 어느 정도 최선을 다한 지점들이 느껴졌

에이스 벤츄라, 1994

DID U MISS ME ?|2019년 6월 4일

진정한 짐 캐리 원맨 쇼 영화. 나 같은 영화들도 그렇지 않았냐고? 그 영화들은 짐 캐리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그 이외에도 즐길거리가 나름 풍부한 편이었다. 근데 이 영화는 애초에 짐 캐리 얼굴 빨 하나 믿고 만든 영화란 생각 밖에 안듦. 어쨌거나 동물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탐정의 이야기이니 어쩔 수 없이 미스테리 추리 장르의 외양을 갖추고 있는데, 역시나 그건 그냥 짐 캐리의 고무 얼굴을 제대로 보기 위한 핑계일 뿐. 주인공인 에이스가 해내는 추리들이 영 설득력 없다곤 할 수 없으나 너무 편의적이고 가볍다. 근데 이건 어쩔 수 없이 코미디 영화이니 당연한 거란 생각도 들고. 그만큼 짐 캐리의 얼굴 표정에 몰빵한 영화다. 아니, 시작하자마자 정신 약간

우리 사이 어쩌면

DID U MISS ME ?|2019년 6월 4일

와 더불어 이 영화가 갖는 성취는,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설정될 필요가 단 1도 없는 각본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른 인종과 문화권 차이에서 오는 코미디도 아니고, 오리엔탈리즘이 가미된 여행기도 아니다. 배경이 샌프란시스코인데 그냥 주인공이 아시안 아메리칸일 뿐. 주인공 둘의 인종을 백인이나 흑인으로 바꿨어도 아무 문제 없었을 거라는 점에서 바로 이 영화의 가치가 빛난다. 물론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일단 영화가 재미있어야겠지만. 다행히 영화가 나쁜 편은 아니다. 소꿉친구 사이의 연애 감정을 다룬 다는 점이 다소 간에 뻔하게 다가오지만 유머 감각이 나쁘지 않고 배우들의 호감도가 높다. 앨리 웡은 스탠드업 코미디쇼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