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히짱재밋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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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정주행 하고 든 생각
고것은 과거의 나는 어떻게 이렇게 빻은 작품을 좋아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기독교적 간증에서 만족하는 사고 역시 내 미학과는 어긋난다는 사실이다. 추억으로 미화된 작품을 되새김질하면서 고루한 일면만을 조명해 두들기면 무지몽매한 우민들과 다르게 깨어있는 지성을 가져서 피곤하다는 만족감을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어서 후련하기야 하겠지. 몇가지 이유에서 나는 그런 비판적 독해에 찬동하기 힘들 뿐. 말인즉슨 나의 하루히는 빻은 작품이 아냐!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하루히의 빻음 중 일정 부분은 그렇게 빻아야 하는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아사히나 미쿠루를 성적인 노리개 취급하는 하루히를 단순히 쿨재팬(웃음) 특유의 관습적인 쎆드립의 일환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아사히나 미쿠루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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