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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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 2013

설국열차 , 2013

in:D|2013년 9월 5일

[설국열차 , 2013] 컨텐츠나 다루고 있는 주제와 소재 등 괜찮은 부분이 굉장히 많았는데 봉준호가 다 다루기엔 역량이 딸린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것도 알겠고 공들이고 욕심도 많이 낸 흔적이 곳곳에 보이지만 내용 이전에 전반적인 흐름과 연출에 좀 더 많이 신경을 썼더라면 더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재미있었던 점은 한국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때 나오는 묘한 분위기. 영화의 전반적인 컨셉이 비슷한 것도 있겠지만, 장 피에르-주네를 연상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어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 블랙 코미디 느낌이 생각보다 강했다. 일부로 힘을 뺀건지는 모르겠지만 봉준호는 액션 쪽엔 영 소질이 없는듯. 아주 수작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이정도면 잘했지 라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송강호의 "관상" 스틸컷입니다.

송강호의 "관상" 스틸컷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13년 8월 30일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가 드디어 시동이 슬슬 걸리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시나리오가 상당히 잘 빠졌다는 정보가 있어서 기대감이 더더욱 커지고 있다죠.

[설국열차]

소근소근 노트|2013년 8월 26일

응? 나 왜 리뷰를 안 쓴 거지. 생각했더니 트위터에 쓰고 말았어. 8월 4일. 조조로 관람. 조조로 보기엔 영화가 넘 무겁네요. 영화는 좋지만. 너무 노골적인 메타포. 영웅도 반전도 선악구조도 맘 둘 주인공도 없고. 난 자본주의 개객끼 로 읽음. 괴물의 엔딩이 생각나는 마지막. 생각해보면. 과일 고기 야채 생선 사우나 풀장 술 클럽 뜨개질 미용실 담배 마약 스테이크 샤워실 학교 음악 병원 뭐. 이런 게 있으면 생존이 아니고 비교적 생활이 되는 건가. 물론 이런 생활을 위해 인간의 존엄 따위 단백질블록으로 대체된 꼬리칸의 존재가 필요하겠지. 전쟁, 혁명도 필수. 예술가들이나 귀족들의 공간에 진입가능. 그리고. 이 구조는 기다리고 참으라는, 혁명을 지연시키는 내부의 적으로부터 공고해져. 혁명은

나는 기차의 몇번째 칸에 타고 있을까? '설국열차'

나는 기차의 몇번째 칸에 타고 있을까? '설국열차'

중독...|2013년 8월 19일

정말 즐겁게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며칠이 지나면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보고 난 직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 두고두고 곱씹을수록 감탄을 하게 되는 영화가 있지요. 굳이 영화를 이 두 타입으로 나눈다고 하면, 설국열차는 후자에 해당되는 영화입니다. 그것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가진 장점이기도 합니다. 뭔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담고 있어 진지해지지만 기분이 더러워지지는 않는 영화, 심각한 메세지를 지루하게 풀지 않고 충분한 재미를 통해 풀어간다는 것도요. 설국열차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이 오갔다고는 하는데, 그런 이슈에서는 자유롭고 싶습니다. 세상의 어떤 영화가 모든 사람들에게 재밌고 모든 사람에게 재미없을 수 있겠습니까? 단 하나 마음에 걸렸던 것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