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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감동 코드는..
루앙프라방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더니 과연 그런 것 같다.걸어다니는 골목마다 신비로운 기운이 퍼져나오는 사원들이 서울에서 카페 만나듯 계속 이어진다. 그 대신 스타벅스나 맥도널드는 한 개도 안 보인다. 서울에서 내가 뭐그리 스타벅스를 좋아해 매일 찾아가는 것도 아니었지만 길게 뻗은 거리 내내 스타벅스 간판이 하나도 안 보이니 왠지 목이 칼칼해온다. 세계 어디든 일단 스타벅스 간판을 보고 나면 '아, 이곳도 내가 아는 그곳과 크게 다르지 않겠군.' 하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안정됐었는데, 루앙프라방에서는 그게 없으니 '여기는 어떤 곳인지 감도 잘 안 오는걸. 생전 처음 접하는 곳이야..' 하는 생각에 머리가 혼란스럽다. 날씨도 머리가 어찔어찔할 만큼 덥다.10월까지는 아직 우기라 하기에 혹시 몰라

루앙프라방:안녕,내가 즐겨 찾았던 곳들.
저는 더위보다 추위를 더 싫어합니다. 그러기에 오는 가을을 미소로 화답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걱정이 멍울지고 있지요. 이번에는 얼마나 추울까, 나는 그 추운 거리를 얼마나 벌벌 떨면서 오고가야 할까, 물기한점 없는 길바닥에는 누군가가 버린 담배꽁초나 음식찌꺼기의 흔적이 말라붙어있겠지. 그것을 씻겨버릴 비 조차도 얼어붙어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길고 긴 겨울이 곧 들이닥치겠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공기 가득 습기가 촉촉하고 약간만 걸으면 녹색 식물의 향기를 흠뻑 맡을 수 있었던 라오스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하지만 라오스와 관련된 포스팅을 50개 정도 하다보니 이제 좀 지쳤습니다. - 여기에 올리는 사진이 지 멋대로 90도 돌아가서 붙어버리는 것을 일일히 수정해서 올리는 것도 힘들고요. - 그래서 오

루앙프라방:쿠킹클래스, 요리는 오후에 합니다.
시장에서 라오스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구경한 우리는 다시 승합차를 타고 시내 외곽으로 향합니다. 광시폭포에 갈 때 지났던 좁은 국도를 지나는가 싶을 찰나에 어디론가 꺾어 들어간 승합차는 작은 집과 텃밭, 연못이 갖추어진 요리실습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대나무로 구분된 텃밭에서는 시장에서 봤던 향신료와 익숙한 야채, 이름모를 야채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정글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텃밭을 보고 문득 게임속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텃밭 옆에는 사방이 탁 트인 나무로 만들어진 건물이 있었으며, 그 안에는 요리실습을 진행할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테이블 위에는 요리에 사용할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2인 1조로 조를 만들고 테이블 하나씩을 배정 받았습니다. 그 뒤 수업이 시작되었

루앙프라방:쿠킹클래스, 오전은 시장부터 시작합니다.
여행이라는 말에는 많은 행위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소A에서 장소B로 가는 이동이라는 행위부터 목적지에 도착한 뒤 먹고, 자고, 물건을 사고, 구경을 하는 행동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겠지요. 언급한 일련의 행동들은 짧은 길든 여행을 가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수행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장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여행자들이 행하는 특별한 것들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하는 행동에 가까워집니다. 기념품이 아니라 생필품을 사고, 호텔이 아닌 더 싼 장소로 이사를 하고 세탁과 청소를 할 수 밖에 없게되지요. 이 단계에서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은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세 가지로 나뉩니다. 짐을 싸서 원래 생활로 돌아오거나, 짐을 싸서 다른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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