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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러 라이브 (2013) : 대세는 하정우

더 테러 라이브 (2013) : 대세는 하정우

-|2013년 7월 29일

[더 테러 라이브]를 유료시사회로 보았다. 대강의 컨셉만 봐도 한국판 [폰부스]를 연상케하는 이 작품은, (그 정도쯤으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스케일도 크고, 표적들의 범위도 넓다. '마포대교 테러'라는 한정된 테마 안에서 감독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거침없이 마음껏 표현하고, 영화 속 인물들은 모두 속물들처럼 쉴새없이 서로를 저격하며 '부당거래'를 한다. 아마도 영화에서 더 '테러' 라이브는 '마포대교 테러'의 실시간 생중계말고도, 속물들간의, 서로의 이익을 향한 실시간 '테러'를 중의적으로 의미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감독의 정치적 스탠스와는 별개로, (모르겠다. 보는 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관점과 강도가 다를 것 같다. 패쓰.) 장르적 쾌감만큼은 굉장히 뛰어나다.

꼭두각시(2013)

꼭두각시(2013)

뿌리의 이글루스|2013년 7월 29일

2013년에 권영락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정신과 의사 지훈이 친구 준기에게 현진을 소개시켜줘서 둘이 잘 되는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현진이 이중인격으로 의심이 돼서 최면술을 시도해 심리 치료를 하던 중, 현진 속에 또 다른 여자의 정신이 깃들어 있고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 최면 치료를 가장한 최면 능욕을 시도해 매주 일요일 3시에 어디에 있던 자신을 찾아오라는 후최면을 걸어 붕가붕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육감 호러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은 MC물. 즉, 마인드 컨트롤을 주제로 한 에로물에 불과하다. 최면술로 이용해 사람을 조종한다는 게 꼭두각시라는 타이틀에 걸맞긴 하지만 작중 설정은 정말 보기 민망할 정도로 에로하기 짝이 없다. 영화라기보다 한편의 야

감시자들 - 제대로 집중하는 스릴러

감시자들 - 제대로 집중하는 스릴러

오늘 난 뭐했나......|2013년 7월 7일

오랜만의 한국영화입니다. 그리고 제가 극장에서 보게 되는 몇 안 되는 설경구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이런 영화는 기대보다는 불안감으로 대하게 되더군요. 국내 영화 치고 제대로 된 스릴러 영화를 보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어서 말이죠. 이 영화도 그런 문제로 인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접근을 하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나름의 맛이 있어야 확 사는데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하게 말 해서 한국형 스릴러라는 말은 그저 이것저것 미국에서 한 것을 국내에서 어설프게 따라 해봤다라는 말의 동의어와 비슷한 부분이기는 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괜찮은 스릴러 수사물은 꽤 있어 왔습니다만, 그것도 1년에 한 편 정도, 간간히 겨우 등장을 하는

피기(Piggy.2012)

피기(Piggy.2012)

뿌리의 이글루스|2013년 6월 27일

2012년에 키아론 호크 감독이 만든 영국산 스릴러 영화. 영국 드라마 ‘미믹’ 시리즈의 감독으로 알려진 키아론 호크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내용은 영국에 사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청년 죠가 자신과 달리 사교적이고 활달한 친동생 존이 제이미가 이끄는 다섯 명의 양아치들에게 살해를 당하자, 자책감에 빠져 있는데 존의 친구를 자처하는 피기가 그의 앞에 나타나 둘이 함께 제이미 일행에게 처참한 복수를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계태엽 오렌지의 계보를 잇는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그런 것 치고 본작에 나오는 폭력은 이유 없는 폭력이 아니라 복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작중에 원수들에게 상해를 가하거나,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플라스틱 돼지 코를 코에 쓴다. 피기의 이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