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임

포스트: 9
Tags

Posts

9 posts

2013 05 19 <셰임>

셰임 마이클 패스벤더,캐리 멀리건,제임스 배지 데일 / 스티브 맥퀸 나의 점수 : ★★★★ '수치'보다는 '책임'에 관련된 영화 아트하우스 모모 w 기몌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그들의 육체가 아니라 감정'이라는 뉴욕데일리뉴스의 리뷰에 동의한다. 자극적인 포스터와 광고문구 탓에, 불필요하게 야한 영화 보기 싫어서 안 나가려다가 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괜찮았다. 배우들의 연기도 무척이나 훌륭했고. 브랜든은 자신의 욕망을 수치스러워하지만 결국 영화는 수치보다는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임지기 싫어하는 욕망에 대한 수치심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어쨌거나 마지막 순간에라도 씨씨를 구해낸 브랜든의 오열이나, 지하철에서 흔들리던 그의 눈빛에서 일말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

셰임

u'd better|2013년 5월 16일

전혀 관심 없던 영화였는데 이번주 씨네21을 보고 좀 궁금해졌다. 주초부터 꿀꿀해서 기분전환이 필요했는데 마땅히 볼 영화가 없어서 그럼 차라리 지독하게 우울한 영화로 카타르시스나 느껴 보자 하는 생각도 들었고. 나쁘지는 않았지만 내가 너무 단순한 건지 일반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는 이유가 처음부터 여동생 때문으로밖에 안 보여서 리뷰들을 보고 상상했던 보편적인 공허함이나 외로움과는 좀 거리가 멀게 느껴졌고 그래서 기대했던 것만큼 많이 감정이입이 되거나 많이 우울해질 수는 없었다. 캐리 멀리건이라는 배우는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 오늘 처음 봤는데 영화에서처럼 좌중을 압도하기에는 노래 실력은 좀.. 이 장면도 씨네21 리뷰를 보고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셰임 - 섹스 중독조차 우아하다

셰임 - 섹스 중독조차 우아하다

※ 본 포스팅은 ‘셰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는 30대 독신 직장인 브랜든(마이클 패스밴더 분)은 외형적으로는 매끄러운 삶을 살고 있지만 섹스에 탐닉하는 나날을 보냅니다. 어느 날 떠돌이 가수인 여동생 씨씨(캐리 멀리건 분)가 찾아와 브랜든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브랜든은 씨씨를 달갑지 않게 여깁니다. 대배우 스티브 맥퀸과 동명이인인 영국 출신의 1969년생 감독 스티브 맥퀸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11년 작 ‘셰임(Shame)’은 번듯한 외면과 달리 고독과 공허에 시달려 섹스에 집착하는 여피의 내면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묘사합니다. 주인공 브랜든은 섹스에 탐닉해 포르노와 화상 섹스를 즐기며 매춘부를 집에 부르는 것도 모자라 마약을 흡입하고 동성 섹스와 2:1

[SHAME] 서글프고 서글픈

[SHAME] 서글프고 서글픈

시불렁시불렁|2013년 5월 12일

개봉한 지도 몰랐는데 현양의 추천으로 날 좋은 일요일 오후. 방구석에서 보게 된 영화 'SHAME'. 초장에 카톡하면서 번잡스럽게 보다가 영화 분위기를 다 놓칠 것 같다는 생각에 폰도 진동 모드로 다 바꿔놓고 조용히 봤다. 그 유명한 블링블링한 뉴욕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얘기지만 영화 속 뉴욕은 차갑고 슬프고 서글펐다. 브랜든. 좋은 회사에 잘 다니고 있고 뉴욕에 아파트도 갖고 있는,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뉴요커. 아무도 모르는 그의 속은 바로 섹스중독자. 회사에서도 화장실에서 몰래 자위를 하고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는 맞은편에 앉은 여성과 섹스하는 상상을 계속 한다. 온라인으로도 오프라인으로도 성구매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집안에는 온갖 성인 잡지와 비디오 등이 가득 차 있는 이 남자. 회사 컴퓨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