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2박을 보내고 시외버스를 타고 순천으로 왔습니다. 콩나물 국밥은 포기하고 바로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는데, 마침 순천 가는 버스가 금방 있더라구요. 여기는 순천 시외버스 터미널. 점심은 여친이 미리 알아본 순광식당에서 산낙지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더위와 버스 여행으로 벌써 지친듯한 노인네. 밑반찬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1인분에 2만원짜리 비빔밥이라고 해서 좀 비싼감이 있었는데, 이걸 보니 가격이 이해가 되네요. 잘게 썰린 산낙지가 수북하게 나옵니다. 조개국도 같이 나왔구요. 밥에 아까 나온 잘게 썬 산낙지와 김가루를 뿌려 비벼먹으면 됩니다. 짭조롬 한게 정말 맛있었어요. 산낙지 특유의